[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우량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는 지주회사, 지주회사로 전환 가능성이 높은 준지주회사, 그리고 그룹의 실적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핵심 계열사에 집중투자하는 펀드가 있다. 바로 하이자산운용의 '하이지주회사플러스 1[주식] C-A'다.
지난 2007년 4월 지주사의 부채비율한도를 완화하고 지분율 요건을 낮추는 등 지주사로의 전환 요건을 완화하면서 관심을 받아왔다.
자산의 약 70%를 지주회사군에, 약 30%를 핵심계열사에 투자하되 경기상황에 따라 투자비중을 탄력적으로 조절한다. 즉 경기호전 시기에는 지주회사군의 비중을 낮추되 기업 실적에 따라 상승효과가 극대화되는 핵심계열사의 투자비중을 확대하여 수익성 강화에 힘쓰고, 경기둔화기에는 자산가치가 입증된 지주회사군의 투자비중을 확대함으로써 안정성을 도모한다. 추가적으로 M&A 등 특수 이벤트 발생 시에는 해당종목의 비중을 일시적으로 확대하여 이에 따른 초과수익을 노린다.
2010년 부터 펀드의 운용은 사내 멀티매니저시스템, 즉 여러명의 매니저 혹은 복수의 팀에서 펀드자산을 분할하여 운용하고 있다. 멀티매니저로 운용하면서 스타일상의 변화는 없으나 종목수가 두드러지게 증가했다. 이러한 멀티매니저 운용은 매니저별 위험분산효과가 크고 매니저간 경쟁을 유도, 정기적인 매니저별 성과를 평가하여 성과가 좋은 매니저에게 운용비중을 확대해 주는 특징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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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종목 선정은 기본적으로 펀드매니저 개인의 판단에 의존하기보다는 섹터별 리서치를 근거로 체계화되고 일관성 있는 의사결정 프로세스를 통해 선택하며, 시장에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요인들을 분석하여 자산배분과 종목별 투자한도를 결정한다.
펀드가 처음 설정된후 2007년 말까지 72%의 성과를 올리며 유형평균보다 무려 26%를 초과하는 수익률을 올렸다. 하지만 2008년 3월 중반부터 상승세가 꺽이면서 2008년 동안 -46.65%의 수익률로 일반주식형 유형내 백분율 순위 97위를 기록하며 최하위권으로 밀려나 최악의 해를 보냈고 설정후 수익률도 -8.2%에 이르렀다.
사실 2008년의 저조한 성과는 이 펀드만에서만 발생한 것은 아니라 운용사 전체 성과가 좋지 않았다. 2008년 한 해동안 하이자산운용의 일반주식형 수익률은 -45.75%를 기록하며 300억이상 34개 운용사 중 최하위에 머물었다.
매니저까지 교체하며 쇄신을 꽤하던 펀드는 지난해 54.58%의 수익률로 백분율 순위가 55위로 중위권까지 올랐으며, 2010년에는 연초 이후 현재까지 백분율 순위 36위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성과를 살펴보면, 7월 20일 기준으로 3개월 및 6개월 수익률이 각각 3.56%, 3.63%를 기록하며 펀드의 벤치마크인 KOSPI200 수익률을 각각 2.82%포인트, 3.10%포인트씩 웃돌고 있고 백분율 순위는 각각 45위와 30위를 기록해 연초 이후 변동성이 심했던 장세에 잘 대응해왔다고 볼 수 있다.
펀드의 위험, 즉 수익률 변동성을 의미하는 표준편차는 2008년과 2009년에 각각 유형내 백분율 순위 97위와 89위를 기록하였고 최근 1년 및 6개월간 백분율 순위는 각각 73위와 72위를 기록해 두드러지진 않지만 최근 들어 변동성이 낮아지고 있는 추세임은 확인할 수 있다.
펀드의 전체 투자 스타일은 설정 이후부터 현재까지 커다란 변화 없이 대형혼합주 스타일을 견지하고 있다. 하지만 매니저가 변경될 때마다 포트폴리오상의 변화는 있어왔다. 설정 초기 40개미만의 종목으로 운용했으나, 2007년 4월 지주사 요건 완화발표 이후 50개 내외로 소폭 늘렸으며, 주로 지수회사군의 회사에 편중된 비중없이(4%이내) 운용해왔다. 2008년 중반부터는 삼성전자 등, 특정 종목에 대한 비중을 시장내 비중까지(10~12%)확대하며 대형주 비중이 좀 더 증가했다. 송이진 본부장이 운용을 시작한 2009년 5월 부터는 종목수가 60개 이상으로 늘어났다. 멀티매니저시스템을 도입한 2010년부터는 눈에 확 띄게 증가, 2010년 3월말에 98개 종목까지 증가했고 4월말 현재 89개 종목에 투자하고 있다.
성장주와 가치주 비중은 유형평균 및 시장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반면 대형주와 중소형주 비중은 유형평균 및 시장과 차이가 있다. 펀드의 중소형주 비중은 2010년 4월말 현재 8.2%로 유형평균 14.4%와 시장평균 23.9%보다 낮은 편이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업종과 운수장비 업종이 각각 2009년 10월말 20.7%, 11.7%에서 2010년 4월말 기준으로 26.5%, 15.0%로 증가했다. 이는 올해 들어 출구전략 시행시기가 늦춰짐에 따라 글로벌 유동성이 여전히 풍부하여 상승추세가 지속될 것이라 전망한 매니저의 판단에 따라 IT 및 자동차 관련 업종에 투자 비중을 확대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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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말: 박제영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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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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