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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해주세요'가 낳은 신인스타 성혁-이다인 연기 '굿'


[아시아경제 황용희 기자]신인 배우 성혁과 이다인의 어설프면서도 코믹한 연기가 KBS2 주말드라마 '결혼해주세요'에 재미를 더하고 있다.


성혁은 백일섭(종대) 집안의 막내아들이다. 원래는 계획하지 않았지만 어쩔수 없이 생긴 집안의 찌질남 강호다. 그런데 우연히 만난 이다인(다혜)과의 하룻밤 만남에서 임신을 시키게 된다. 당연히 이들은 고민에 빠지게 되고, 앞으로 드라마의 새로운 국면을 이끌게 된다.

이들은 이 드라마에서 '재미' 부문을 맡게 된다.


이 과정에서 성혁은 신인답지 않는 연기 내공을 보여준다. 지난 18일 방송에서는 집안에서 구박 받은 자신의 처지가 한탄스러워 눈물을 쏟아내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24일 방송분에서도 그는 결혼을 결심한 다혜를 이끌고 형수 정임(김지영 분)의 떡가게로 달려가 그를 맡아달라고 부탁한다.

이 세상에서 가장 찌질한 남자로 분한 성혁은 때로는 철없게, 또 때로는 자신의 처지가 한탄스러운듯 울분을 터뜨리기도 하는 신인답지 않은 연기력을 펼쳐보였다.


하지만 강호는 다혜를 만나면서 '찌질남'에서 성숙한 남자로 변신하고 있다.


다혜를 연기하고 있는 이다인 역시 순수한 외모에 푼수끼 넘치는 연기력으로 안방시청자들의 눈도장을 받았다. 특히 큰 눈망울, 오똑한 코 등 남성시청자들이 좋아하는 외모는 남성팬들의 큰 지지를 이끌어내기에 충분하다.


한마디로 '결혼해주세요'에서 가장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이들 커플의 활약에 따라 이 드라마의 시청률도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KBS2 주말드라마는 항상 젊은 스타들을 만들어냈다. 이번에는 성혁과 이다인이 그 바통을 이어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황용희 기자 hee21@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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