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작지만 강한 중소기업은 자신의 일에 완전한 책임을 지는 직원들로 구성된 기업입니다."
강한 중소기업이 국가경쟁력을 떠받치고 있는 나라, 독일의 한 중소기업 대표가 이역만리 떨어진 한국을 방문해 국내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독일 중소기업 저력의 비결'을 털어놨다.
이 '파란 눈'의 대표는 독일은 전체 기업 매출의 3분의 1 정도를 중소기업이 차지할 정도로 중소기업이 강한 나라라면서, '히든 챔피언' 발굴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방향성을 제시했다.
요르크 크노블라우흐 독일 크노블라우흐 기업 대표는 23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35회 대한상공회의소 제주포럼'에서 이 같은 내용의 특별강연 시간을 가졌다.
크노블라우흐 대표는 "독일에서는 중소기업이 전체 매출 3분의 1, 고용의 3분의 2를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한 뒤, 작지만 강한 기업을 '히든 챔피언(숨겨진 승자)'으로 규정했다.
크노블라우흐 대표는 "예전의 시장구도와 경쟁력은 큰가(big)와 작은가(small)에 따라 판가름됐지만, 지금은 빠른가(fast), 느린가(slow)에 따라 결정된다"면서 "전직원이 목표점을 공유하고 있는지, 뚜렷한 성과 보상이 있는지, 고객가치 재창출 시스템을 갖췄는지가 히든챔피언의 기본 요소"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요지는 성공하는 중소기업은 직원들이 완전한 책임을 지는 사람들로 구성된 기업"이라면서 "숨어있는 승자는 직원들이 자신의 일에, 고객들에게 완전히 충실한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크노블라우흐 대표는 중소기업이 '히든 챔피언'이 될 수 있도록 하는 주요 요소 가운데 하나로 독일 기업의 '도제시스템'을 들었다.
그는 "독일의 중소기업은 직원들이 1주일에 이틀을 학교에서 공부하도록 하는 등 학업과 일을 병행하도록 하는 시스템을 갖췄다"면서 "도제시스템이 깊게 뿌리내렸다는 것이 독일 경제의 특징"이라고 말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김진우 기자 bongo79@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