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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여왕' 김연아선수 '국내전용훈련장'이 위험하다?

746억 짜리 건물, 물세고, 도색 벗겨지고

[아시아경제 김영래 기자]'피겨여왕' 김연아 선수의 '국내전용훈련장'이 위험하다. 국제규격(61m×30m)을 갖추었으나 규격미달 수준의 '하자'가 발생되고 있다.


23일 화성시와 이용객 등에 따르면 유앤아이센터 빙상장은 쇼트트랙, 피겨, 아이스하키, 컬링이 가능하고, 역삼투압 방식의 수질관리 및 결빙으로 최상의 빙질을 유지하는 국내 최고의 시설이다.

국내최초 유해성분이 없는 프레온 134A 냉매 및 '대용량 제습시스템' 가동으로 '결로현상'을 예방하는 등 최고의 기술로 시공됐다.


빙상장을 포함한 건축비는 무려 746억원이며 부지면적 1만9천325㎡, 건축연면적 2만8천67㎡로 지하3층, 지상 4층 규모로 2008년 12월 개관됐고 (주)동부건설이 시공했다.

운영 1년7개월째인 최근 천장면 결로현상으로 인한 도색 벗겨짐이 발생됐고 빙상장 관람석 천장 곳곳에서 누수현상으로 인한'곰팡이'까지 번식되고 있는 실정이다.


'대용량 제습시스템'이 제대로 그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는 예기다.


여기에 부식된 천장 도색면 페인트 가루가 주당 평균 500여명이 이용하는 빙상장으로 떨어질 경우 부상도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 곰팡이균으로 인한 호흡기 질환도 우려된다.

이 같은 상황인데도 대대적인 하자 보수공사 없이 화성시문화재단측은 영업을 강행하고 있다.


이용객 K씨는 "천장을 보면 곳곳에 페인트가 벗겨져 나가 있고, 계속적으로 벗겨짐 현상이 늘고 있다"며 "페인트 가루가 빙상장으로 떨어져 아이들 눈에 들어갈 경우 부상도 걱정된다"고 지적했다.


화성시문화재단 관계자는 "페인트 벗겨짐 현상이 발생, 동부건설에 하자보수공사를 요청한 상태"라며"장마철이 지나면 곧바로 공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해명했다.


김영래 기자 y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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