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30개 무역항에서 총 5만8528만톤 처리..평택·당진항 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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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경기 회복세에 따른 수출입 호조에 힘입어 올 상반기 항만물동량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토해양부는 올 상반기 전국 30개 무역항에서 처리한 항만물동량은 총 5만8528만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만1263만톤에 비해 14.2%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경제위기 이전 수준인 2008년 상반기보다는 2.4% 늘었다.
항만별로 보면 평택·당진항이 55.7%로 대폭 증가했고, 부산항, 포항항도 각각 26.8%, 17.6% 늘었다. 자동차와 철재 등의 수출입이 호조를 보이면서 물동량 역시 늘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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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전국 컨테이너 처리량의 약 73%를 차지하는 부산항은 지난달 122만1000TEU를 처리해 매월 100만TEU 이상을 처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울산항은 원유 및 석유제품 등의 수출입물량 감소로 상반기 실적이 전년대비 0.3% 줄었다.
품목별로는 자동차와 광석 및 철재가 각각 49.2%, 28.6%, 21.9%로 크게 증가한 반면, 시멘트는 2.5%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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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컨테이너 처리실적은 수출입물량 596만70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 환적물량 332만3000TEU, 연안물량 16만6000TEU 등 총945만6000TEU을 처리해 지난해 상반기보다 24.4%로 크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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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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