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올해 보리와 마늘 생산량이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반면 상대적으로 소득이 나은 양파의 생산량은 소폭 증가했다.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0 보리·마늘·양파 생산량 조사결과'에 따르면 겉·쌀보리의 생산량은 8만3715t으로 작년보다 41.8% 줄었고 맥주보리 생산량도 3만2736t으로 작년보다 51.1%나 감소했다. 이는 통계작성이 시작된 1966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생산량 감소의 주 원인은 재배 면적 감소였다. 농가들이 사료용 청보리와 밀로 재배 작물을 전환하면서 재배 면적이 겉·쌀보리는 16.4%, 맥주보리는 29.0% 줄었다. 특히 맥주보리는 수입산보다 가격경쟁력이 떨어지고 약정 수매량 감소 및 수매가격 하락으로 재배면적이 크게 감소했다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여기에 봄철의 저온 현상과 잦은 강우로 인해 생육이 부진하고 냉해와 습해 등의 피해로 단위면적(10a)당 생산량은 겉·쌀보리가 30.5%, 맥주보리가 31.1%가 각각 감소했다.
$pos="C";$title="";$txt="▲ 2010년 보리, 마늘, 양파 생산량 조사결과(자료=통계청)";$size="498,270,0";$no="2010072211065798012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마늘도 재배 면적이 14.95% 줄면서 생산량이 작년보다 24.0% 감소한 27만1560t에 그쳤다. 마늘은 양파에 비해 단위면적당 소득이 낮고 파종기에 종자도 부족해 양파 재배로 전환하는 농가가 늘어 재배면적이 줄었다. 지난해 단위면적(10a)당 소득을 따져보면 마늘은 120만2000원에 그친 반면 양파는 이 보다 2배 정도 웃돈 204만3000원을 기록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농가들이 일손을 많이 필요로 하는 마늘 보다 상대적으로 재배가 쉬운 양파 쪽으로 이동했다"면서 "(마늘)재배면적이 감소했을 뿐 아니라 단위면적당 생산량까지 줄어 전체 생산량이 크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보리, 마늘의 감소와 달리 올해 양파 생산량은 작년보다 2.9% 증가해 141만1646t을 기록, 79년 통계작성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다만 양파 생육기의 저온현상과 일조량 부족, 잦은 강우 등으로 단위면적(10a)당 생산량은 작년보다 13.9% 감소했다.
양파는 기상상태가 좋지 않아 단위면적당 생산량은 감소했으나 지난해 수입 물량 감소로 높은 가격을 유지함에 따라 올해 가격상승 기대심리로 재배면적이 늘어나 전체 생산량은 소폭 증가했다. 양파 재배면적과 생산량은 최근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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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별 양파 생산량은 전남이 75만1059t으로 전국의 절반 이상(53.2%)을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경남 30만6291t(21.7%), 경북 17만8230t(12.6%)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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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형광 기자 kohk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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