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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강용석, 스스로 처신할 순서"..탈당 촉구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22일 같은 당 강용석 의원의 성희롱 발언 파문과 관련 "이제 남은 절차는 의총에서 제명을 의결해야 하지만, 본인이 알아서 처신할 순서"라며 탈당을 촉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강용석 의원의 실언은 국민적 공분을 일으킨 큰 잘못"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나라당은 가장 강력한 처벌인 제명을 처리했고 당 대표까지 사과를 했다"면서 "저도 다시 하번 국민 여러분께 사과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민주당 지도부가 때를 만난 것처럼 금도를 벗어난 과한 용어를 쓰면서 재보궐 선거에 이용하려는 것에 대해 정치를 복원하려는 입장에서 한계를 느낀다"고 토로했다.

이어 "민주당은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은 이광재를 공천하고 9억원의 불법 자금을 받은 한명숙 전 총리를 서울시장에 공천한 당"이라며 "국회의원 사상 최고액이 80억원을 횡령한 강성종 의원의 구속을 막기 위해 5월과 7월 방탄국회를 소집한 것이 부끄럽지 않냐"고 역공을 폈다.


그는 "그동안 민주당의 아픈 곳을 건드리지 않으려고 했고, 한명숙 전 총리에 대한 체포동의안도 민주당의 요구로 말리고 있다"면서 "민주당이 과도한 표현을 쓰면서 우리당을 공격하는 것에 비애를 느낀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다시 이광재를 팔아 선거운동을 해도 강원도민은 두 번 속지 않을 것"이라며 "이광재 후보의 궤변과 눈속임으로 강원도민을 기만하고 국민을 혼란에 빠뜨리지 말고 법의 판단에 따를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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