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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에 'VLBI 관측국' 들어선다

세계 16번째 측지 VLBL 기술 갖춘 나라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국토지리정보원이 22일 세종시에서 측지 VLBI 관측동 신축공사 기공식을 개최한다. 이번 공사가 완료되면 우리나라는 미국, 일본, 독일 등에 이어 세계 16번째로 측지 VLBI 기술을 갖춘 국가가 된다.


기공식은 국토지리정보원 주관으로 행복청, 연기군, LH공사, 유관기관 인사 및 공사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측지 VLBI관측동 부지인 연기군 전월산에서 열린다.

측지VLBI는 수십억 광년 떨어져 있는 준성에서 방사되는 전파를 지구상의 전파망원경으로 수신해 관측점의 위치좌표를 고정밀도로 구하는 시스템이다.


이번에 구축되는 측지 VLBI 관측국은 안테나, 수신기 등 주요 관측 장비가 마련돼 있고 관측데이터를 운용 및 처리할 수 있는 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의 첨단 관측동 시설도 들어선다.

측지 VLBI 관측동은 대지면적 7000㎡에 건축연면적 1006㎡ 규모로 관측실, 데이터 분석실, 홍보관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춰 오는 2011년 9월에 준공된다.


이번 기술을 통해 국내외 주요 측량지점을 지속적으로 관측해 우리나라 위치 기준인 경위도 원점을 정확하게 결정할 수 있게 된다.


또 수년에 걸쳐 수 mm씩 움직이는 지각의 움직임을 잡아낼 수 있어 대륙간 이동을 예측하고 지진 및 쓰나미 등 자연재해 예방도 기여할 수 있게 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측지 VLBI 시설을 시작으로 GPS 상시관측소 등 다양한 관측 장비를 추가적으로 확충하고 국제 VLBI 기구에도 가입할 것"이며 "측지 VLBI 관측국을 명실상부한 우리나라 대표 우주측지관측센터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라 말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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