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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 화요 심야 예능 프로그램 전쟁에서 SBS ‘강심장’이 경쟁 프로그램인 KBS2 ‘승승장구’에 압승을 거뒀다.
시청률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20일 방송된 ‘강심장’은 16.7%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반면 ‘승승장구’는 6.9%의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했다. 격차는 무려 9.8%. 6.3%였던 지난 13일 대결 때보다 더 벌어졌다. 13일 ‘강심장’과 ‘승승장구’의 시청률은 각각 15.6%와 9.3%였다.
엇갈린 희비의 주요인으로는 출연 게스트가 손꼽힌다. 이날 ‘강심장’은 영화 ‘고사2’에 출연한 지연과 윤시윤을 비롯해 태양, 승리, 송은이, 간미연, 황보, 채연, 하주희, 김진, 남보라 등이 얼굴을 내밀었다. 특히 지연은 “주변사람들로부터 윤시윤이 나를 귀엽다고 했다는 얘기를 들은 뒤부터 의식을 하게 됐다”고 고백해 많은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방송 뒤 시청자게시판에는 “윤시윤과 지연의 스토리가 재미있었다”, “일 년 만에 얼굴을 내민 김진이 반가웠다”는 등의 호평이 이어졌다.
반면 ‘승승장구’는 백일섭과 고두심이 동반 출연하며 중견탤런트의 힘을 기대했지만 저조한 성적을 남겼다. 방송 뒤 관련 게시판에는 “최근 ‘승승장구’의 게스트 섭외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초반 방송과 달리 출연진의 힘이 많이 약해졌다”는 등의 불만 어린 목소리가 주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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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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