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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황재균 롯데 이적…김민성·김수화 맞트레이드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 프로야구 넥센의 내야수 황재균이 롯데 유니폼을 입는다.


넥센은 20일 황재균을 롯데에 내주고 내야수 김민성과 투수 김수화를 받는 1대 2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롯데는 공수주 3박자를 두루 갖춘 황재균의 영입으로 내야 수비는 물론 공격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롯데 관계자는 “팀의 3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과 우승을 향한 발판을 모두 마련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만족감을 표시하는 건 넥센도 마찬가지. “내야 전 포지션 소화가 가능한 김민성과 2004년 2차 1번으로 지명된 김수화가 각각 공수에서 큰 힘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2006년 현대에 입단한 황재균은 지난해 타율 2할8푼4리, 18홈런, 63타점, 30도루로 3루 자리를 꿰차며 유격수 강정호와 함께 팀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올 시즌은 왼 손목 부상 등의 악재로 19일 현재 2할2푼5리의 다소 부진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2007년 롯데에 입단한 김민성은 지난해 타율 2할4푼8리, 4홈런, 37타점으로 두각을 드러냈다. 올 시즌은 타율 2할5푼6리, 2홈런을 기록 중이다. 2005시즌부터 2006시즌까지 단 1승에 그쳤던 김수화는 올해 상무를 제대하고 복귀했지만 아직 1군 마운드 경험이 없다.

이종길 기자 leemean@
사진 넥센 히어로즈 홈페이지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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