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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백남준 탄생 78주년 기념 로고 선보여

로봇 시리즈 모티브로 혼돈 속 화합 표현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백남준씨 작품을 모티브로 한 구글 로고가 등장했다.


구글코리아는 20일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씨의 탄생 78주년을 축하하는 애니메이션 기념 로고로 구글코리아 첫페이지를 장식했다. 한국인 아티스트로는 최초로 백남준씨 작품을 모티브로 한 기념 로고가 선보인 것이다.

그 동안 구글은 반 고흐, 미켈란젤로, 에드바르 뭉크, 마르크 샤갈 등 역사적인 아티스트와 뽀빠이를 만들어낸 카투니스트 E.C. 세가 등 유명 현대 예술가의 작품세계를 구글 로고로 형상화해 왔다.


구글코리아는 백남준씨 탄생 기념 로고를 알리고 축하하기 위해 제작된 백남준 모티브 구글 로고 스티커 무료 배포(선착순한정)를 위해 오늘부터 트위터(@googlekorea)로 신청을 받을 예정이며, 24일부터는 경기도 용인시에 소재하고 있는 백남준 아트센터 방문자들에게 선착순 배포할 예정이다.

이번 기념 로고는 나무상자 안의 텔레비전을 이용해 다양한 로봇을 만든 백남준씨의 로봇 시리즈를 모티브로 만들어졌다. 혼돈 속에서 화합을 표현하는 이번 로고는 애니메이션 기능을 더해 비디오 아트라는 백남준씨의 작품 특성을 최대한 살린 것이 특징이다.


이원진 구글코리아 대표 겸 구글 아시아 매니징디렉터는 “백남준씨는 현대예술과 비디오를 접목시켜 현대 예술계에 새로운 지평을 선보인 세계적인 아티스트”라면서 “새로운 시도를 중시하는 구글은 현대미술에 새로운 길을 연 세계적인 아티스트 백남준씨의 생일을 두들로써 기념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서소정 기자 ssj@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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