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연일 신고가 기록을 갈아치우며 20만원 고지를 눈앞에 뒀던 LG이노텍이 급락세다. 주가 상승의 엔진역할을 하던 발광다이오드(LED) 산업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직격탄을 날렸다.
20일 오전 10시9분 현재 LG이노텍은 전날보다 8000원(4.26%) 내린 18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이노텍은 16일 장중 19만6000원까지 오르며 20만원선을 두드리기도 했다.
이때를 정점으로 소폭 조정을 보이긴 했지만 이날 급락은 개장 전 나온 증권사 보고서의 영향이 컸다.
이날 한국투자증권은 LED 업종에 대해 영업이익 정점을 감안한 리스크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장윤수 애널리스트는 "2011년 TV용 LED의 수요 면적은 131.3% 증가하는 반면 TV용 LED 공급 면적은 관련 업체들 의 공격적인 생산능력 증가로 170.5% 늘어날 전망"이라며 "이는 수급 불균형 해소 시점이 시장 예상보다 빠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LG이노텍이나 업황 둔화에 대한 내성이 검증돼야 할 루멘스 등은 조심스럽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루멘스도 10시14분 현재 전날보다 1100원(7.89%) 떨어진 1만2850원을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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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필수 기자 phil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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