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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성기 기자]김정은, 홍지민, 장신영, 쥬니 등 '컴백 마돈나 밴드'가 베일을 벗었다. 4명의 멤버들이 신사동 연습실에서 땀 흘리며 밴드 연습에 한창인 현장 동영상이 공개됐기 때문.
다음달 2일 첫 방송 될 SBS 새 월화극 '나는 전설이다'에서 '컴백 마돈나 밴드' 멤버로 확정된 김정은, 홍지민, 장신영, 쥬니는 공개된 영상에서 각자 맡은 악기를 완벽하게 소화한 것은 물론 뛰어난 가창력을 겸비한 노래 실력을 선보였다.
우선 김정은은 긴 머리를 풀어헤치고 완벽한 록커로 변신해, 기타 줄을 넘나드는 손가락의 움직임이 예사롭지 않을 정도로 완벽한 리드 보컬 기타리스트의 모습을 선보였다.
평소 탁월한 가창력을 과시해왔던 홍지민은 김정은을 도와 보컬에 힘을 실어줬다. 특히 김정은과 홍지민은 현란한 헤드뱅잉을 선보여 현장을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드러머를 맡은 장신영은 드럼스틱을 손으로 자유자재로 이동시키는 고난이도의 동작을 보여주며 밴드 합주의 바탕이 되는 드럼연주를 힘차게 진행시켰다.
또한 홍대 앞 인디밴드의 리더였던 쥬니는 전문 기타리스트 못지않은 완벽한 기타 연주를 구사했다.
김정은, 홍지민, 장신영, 쥬니 등 4명의 멤버들은 길게는 6개월부터 짧게는 두 달 정도 악기를 익히고 연습하는 과정을 지속해왔다. 각자 레슨 선생님을 두고 개인이 맡은 악기를 연습한 후 합주를 통해 더욱 다져가는 시기를 거쳤던 것이다.
제작사 에이스토리 관계자는 "이 동영상은 완성된 '컴백 마돈나 밴드'의 모습을 담고 있진 않다. 엇박자가 나고 실수도 하는 연습 현장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았다"며 "하지만 김정은, 홍지민, 장신영, 쥬니 등 4명이 품어내는 폭발적인 에너지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제작진 사이에서는 농담으로 CF가 4개는 들어오겠다는 말까지 나왔을 정도"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나는 전설이다'가 음악드라마인 만큼 연기에 대한 열의 못지않은 음악과 밴드에 대한 그들의 열정이 멋진 드라마 완성으로 이어질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나는 전설이다'는 삶에 대한 화병(火病)만큼은 국가 대표급 중증환자인 여성들이 모여 전설적인 밴드를 결성, 음악으로 삶의 아픔을 달래는 동시에 한 인간으로써 세상과 당당히 맞서며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을 담은 작품. '외과의사 봉달희', '카인과 아벨'을 연출했던 김형식 감독의 새로운 작품이다.
SBS 월화드라마 '나는 전설이다'는 '커피하우스' 후속으로 다음달 2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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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기 기자 musict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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