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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복엔 삼계탕? 외식업계, '보양식' 열전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삼복 더위의 첫 관문 초복, 매년 이날만큼 삼계탕 집 근처는 인산인해를 이룬다. 장마와 무더위로 지친 복날 조금 더 여유롭고 엣지있게 '건강한 여름나기'를 할 수는 없을까?


외식업계의 복날 마케팅이 한창인 가운데 고급 레스토랑들도 여름 보양식 메뉴를 선보이고 더위에 지친 소비자들의 입맛을 공략하고 있다.

SPC그룹이 운영하는 친환경 레스토랑 퀸스파크(queens park)는 여름 보양식 메뉴로 '제주토종닭구이와 보리를 넣은 구운 야채'를 선보였다.


메인 재료로 사용되는 제주산 토종닭은 청정지역 북제주군에서 미생물발효농법으로 보조사료를 만들어 먹여 건강하게 키운 토종닭으로 비린내가 없고 고소한 맛이 뛰어나며, 특히 쫄깃한 육질을 결정하는 콜라겐이 보통 닭보다 최고 4배나 많고 고기 맛을 좋게 하는 아미노산 메치오닌과 시스틴 함량도 높아 여름 무더위에 지친 피부 재생과 뼈 건강에도 좋다.

베니건스 인천공항점에서는 삼계탕에 낙지와 전복, 가리비 등 고급 식재료가 가미된 최고의 건강보양식인 해신탕을 판매 중이다.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과 여행객들을 위해 기내식과는 차별화된 영양과 건강을 생각한 보양 한식 메뉴를 추가했다.


라그릴리아(LAGRILLIA)는 '키조개 꼬치구이와 알리오 올리오(Alio Olio)'를 판매 중이다. 단백질이 많은 저칼로리 식품으로 필수 아미노산과 철분이 많아 동맥경화와 빈혈 예방에 좋은 자연산 키조개 꼬치구이와 마늘과 올리브유로 만든 파스타로, 마늘에 있는 알긴산 성분은 암 예방과 항균 작용을 해 여름철 지친 몸의 피로회복과 혈액 순환에 도움을 준다.


차이나 팩토리는 11가지의 중국식 보양 메뉴를 출시했다. 프리미엄 메뉴인 '황제 불도장'은 송이버섯, 삭스핀, 우건, 인삼 등 진귀한 재료들을 3시간 이상 정성 들여 만들어낸 중국 최고의 보양 요리이다.


특히 전복 등 값진 재료들로 우려낸 불도장 육수에 영계를 고아내어 한국인의 입맛으로 재해석한 '전복삼계 불도장'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보양식으로 손색없다. 전날 미리 예약은 필수. 이 밖에도 전복, 새우, 가리비, 해파리 등 7가지 재료로 깔끔하게 즐기는 중국식 여름 냉채 '스페셜 7품 냉채'도 더위를 잊기에 안성맞춤이다.


불고기브라더스는 여름철 든든한 체력을 보충할 수 있도록 보양세트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웰빙 보양식 구이인 '보양 양갈비구이'나 '언양식 생고기', '한우 자연송이 불고기' 등을 선택하면 보양 일품요리인 '찹쌀호바로우'와 '차돌박이 냉채' 등을 추가로 즐길 수 있다.


이 밖에도 호아센은 팔각, 정향, 계피, 산초 등 10여 가지 각종 한약재를 넣어 만든 쌀국수를 판매하고 있다. 베트남 쌀국수는 콜레스테롤이 거의 없는 고단백 저칼로리 음식으로 당뇨 예방과 숙취 해소, 다이어트 등에 효과가 있어 보양식으로 각광받고 있다.


조강욱 기자 jom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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