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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돈 버는 상품]한국의 워런버핏을 꿈꾼다..가치주펀드의 매력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8초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국내 주식형펀드 자금 유출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지난 14일 현재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3000억원대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5거래일 연속 유출이다.


펀드 시장의 환매 붐은 올 상반기부터 이어져왔다. 펀드시장 전문가들은 지수에 따른 예고된 환매라고 하지만 투자자입장에서는 또다시 환매 유혹에 휩싸이기 쉽다.

그러나 가치주펀드 투자자들은 다르다. 기업의 내재된 가치에 주목하라는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처럼 단기적인 수익률에 의존하는 것이 아닌 기업의 본질적인 가치에 투자하기 때문이다.


최근 증권시장에서는 가치주펀드로 화제가 된 인물로 있다. 김학주 우리자산운용 주식운용2본부장(상무)이 애널리스트에서 펀드매니저로 변신한 이후 가장 먼저 꺼내든 카드가 바로 가치주 펀드다.

이처럼 한국의 워런 버핏을 꿈꾸는 대가들이 상당한 성과를 거둬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는 펀드가 가치주펀드다.


가치주 펀드라고 해서 모두 비슷한 기준으로 투자 종목을 선정하는 것은 아니다. 기업의 자산과 현재 수익구조 등을 분석해 외부의 영향을 받지 않고 꾸준히 이익을 내는 종목에 투자하는 펀드가 있는 반면 앞으로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는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 등 운용사마다 투자 방식은 상당히 다르다.


국내에서 워런 버핏식 투자 철학으로 운용되는 대표적인 가치투자 펀드는 한국밸류자산운용의 한국밸류10년투자주식투자신탁1호다.


지난 2006년 4월 18일에 설정된 이 펀드는 장기투자를 유도하고자 3년의 환매수수료 부과기간을 두고 있다. 일반적으로 90일 환매수수료 부과기간에 익숙한 투자자에게는 상당히 긴 기간이지만 '장기 가치투자' 원칙을 지키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투자기간이라고 볼 수 있다.


신영마라펀드도 역시 대표적인 가치주펀드다. 이 펀드는 주로 삼성전자와 포스코, 현대차우, LG화학우 등 대형주 위주로 담고 있다.


한국투신운용의 한국투자 마이스터 주식형펀드는 가치주펀드의 큰 형님격이다. 지난 1999년 첫 출시됐으며 가치와 성장주의 균형 투자를 추구하면서 핵심 우량주에 압축 투자해 안정성과 수익성을 노린 이 펀드는 운용성과 평가에서도 3년 5년 모두 최고등급을 받았다.


KB자산운용의 'KB밸류포커스'도 올 상반기 국내 주식형펀드 대표브랜드로 성장했다. KB자산운용이 독자적인 가치주선정모델을 활용해 지수 전망을 배제하고 저평가된 종목에만 투자, 운용된다.


최근 KB운용은 또하나의 가치주 펀드를 만들었다. KB연금저축엄브렐러펀드로 시황에 따라 펀드 간에 연 4회까지 수수료 없이 자유로운 전환 투자가 가능하다. KB연금 가치주 펀드(주식)는 저평가 요인뿐만 아니라 성장 요인을 고려한 워런 버핏식 종목선정 방식을 활용해 가치주에 투자하며, KB연금 성장주 펀드는 기업의 미래 성장성에 초점을 맞춰 투자한다.


정태진 펀드평가사 제로인 연구원은 "가치주 펀드를 고를 때는 투자 종목의 PBR, 주가수익비율(PER) 등을 파악해 안정적인 투자를 원하면 내재 가치가 높은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에, 공격적인 투자를 원한다면 성장주에 투자하는 펀드를 고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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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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