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아무리 더워도, 또 장대같은 비가 쏟아져도 플레이는 계속된다.
바로 스크린골프 이야기다. 겨울철은 물론 요즈음 같은 여름철에는 시원한 바람 속에서 마음껏 골프를 즐길 수 있는 스크린골프가 그래서 더욱 인기다. 최근의 스크린골프는 특히 플레이어의 스윙 모션을 찍어 스윙 분석까지 해주는 등 첨단 기술이 집약돼 있어 잘만 활용하면 오프시즌동안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왕도'로 만들 수도 있다. 스크린골프의 세계로 떠나보자.
스크린골프의 최대 강점은 일단 값이 싸다는 것이다. 통상 1회에 1만5000원~ 3만원선이다. 실전과는 다소 상이하지만 그래도 라운드 비용이 30만원에 육박하고, 골프장까지 오고가는 수고를 더해야 하는 점을 감안하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값싸게 골프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은 엄청난 강점이다.
기술도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 . 스윙 동영상을 비롯해 구질과 탄도, 스핀량까지 표시해 주기 때문에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자신의 문제점을 찾아서 교정하는데 활용할 수도 있다. 골프존에는 '나의 스윙 모션(일명 나스모)'를 카메라로 찍어 저장까지 해준다. 플레이 직후 홈페이지에서 자신의 스윙을 찾을 수 있고, 실력이 향상되면서 바뀌어가는 스윙을 점검할 수도 있다.
한수진 골프존 홍보팀장은 "이제는 지속적인 기술 개발로 실제 필드와 거의 흡사하게 임팩트를 읽어 정확하게 구현해주는 시대"라면서 "샷을 할 때 실제 비가 오고, 바람이 불게 하는 등 최대한 자연과 비슷한 상황을 연출할 수 있는 다양한 연구개발도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한다.
초보자들이 쉽게 골프와 접할 수 있는 기능과 함께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다는 것도 스크린골프만의 묘미다. 스크린골프는 순서만 있을뿐 실전에서 처럼 티잉그라운드가 달라 여성의 짧은 비거리 때문에 기다리거나 카트를 한 번 더 세워야하는 번거로움도 필요없다. 기량 차이가 많이 나도 상관없다. 비기너부터 프로 모드까지 실력에 맞게 설정한 뒤 공평한 게임을 즐길 수가 있다.
실전처럼 내기도 가능하다. 아예 스트로크와 매치플레이 방식 등 필요한 내기 모드를 설정할 수도 있다. 니어핀과 롱기스트도 버튼으로 설정만 하면 기계가 다 알아서 뽑아준다. 기계는 또 남은 거리와 바람의 방향과 세기 등을 알려주는 캐디 역할도 수행한다. 친선게임이라면 부담 없이 멀리건 기능으로 반복연습이 가능하다.
'고수'들은 네트워크를 통해 전국의 모든 아마추어들과 매월 경쟁할 수도 있다. 국내외 60여개 골프장에 직접 가지 않고도 연습을 통해 똑같은 코스를 설정해 공략법을 연구할 수도 있다. 실력에 따라서 또는 다양한 상황에서의 연습을 위해 경기 옵션을 바꿔가며 라운드를 할 수 있다는 것도 독특하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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