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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비닐봉투 대신 재사용 종량제 봉투 확대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롯데마트가 일회용 비닐봉투 사용을 줄이고 자원 재활용을 통한 환경보호에 동참하기 위해 15일부터 전국 49개 매장에서 '재사용 종량제 봉투'를 판매한다.


재사용 종량제 봉투는 마트에서 쇼핑할 때는 장바구니로 활용하고 가정에서는 쓰레기를 담아 버릴 수 있는 봉투로, 일반 비닐봉투와 규격이나 모양이 유사하며 손잡이가 부착돼 있어 사용이 편리하다.

박윤성 롯데마트 판매본부장은 "그동안 월드점에서만 재사용 종량제 봉투를 사용해왔으나 환경친화적인 제도라는 판단 아래 유통업체로는 처음으로 전국 단위로 대폭 확대 시행하게 됐다"며 "앞으로 각 지방자치단체의 시행 일정에 맞춰 더 많은 점포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재사용 종량제 봉투는 지난 2008년 행정안전부가 국민을 대상으로 공모한 아이디어에서 채택돼 사용되고 있으며, 일회용 비닐봉투를 대체해 환경보호에 기여하는 동시에 일회용 봉투 구입비 50원을 절약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이를 위해 롯데마트는 지난 5월부터 롯데마트가 소재한 전국 자치단체 중 재사용 종량제 봉투를 사용하고 있거나 계획중인 시, 군, 구청과 접촉해 이 가운데 봉투 품질이 양호한 자치단체들과 협의를 거쳐 전국 85개 점포 중 절반이 넘는 49개 점포에서 판매하게 됐다.


다만 기존 종량제 봉투 규격이 5L, 10L, 20L, 50L, 100L 등으로 다양한데 비해 재사용 종량제 봉투는 시행 초기인 만큼 지역별로 10L, 20L, 30L 가운데 1~2종류만 우선 판매하며, 가격은 지자체별로 기존 종량제 봉투와 동일하게 책정된다.


또한 서울시를 제외한 지역에서는 15일부터 4주 동안 초기 홍보 차원에서 묶음 판매시 가격을 3% 가량 할인해 준다.


재사용 종량제 봉투는 매장 계산대나 기존 종량제 봉투 판매장소에서 낱개 또는 묶음단위로 판매하며, 특히 계산시 직원에게 요청하면 일회용 봉투처럼 받아서 즉석에서 바로 장바구니로 사용할 수 있다.


조인경 기자 ik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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