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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의駿馬]LG전자, 스마트폰 라인업 강화 '바닥탈출'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LG전자(대표 남용·사진)는 TV 사업 부문의 부진으로 올 2분기 영업실적이 전 분기 대비 크게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이때를 바닥으로 점진적 개선세를 나타낼 것이란 전망이다. 지금이 바닥이란 얘기다


증권가의 분석에 따르면 LG전자의 2분기 예상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 83% 하락한 14조원, 193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집계됐다. 전 분기 대비해서는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각각 6% 증가, 61% 감소한 수치다. 3분기 LG전자의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 74% 감소한 13조8000억원, 2199억원으로 추정됐다.

이같은 분기 실적을 반영한 올해 LG전자의 매출액, 영업이익은 각각 55조원, 1조430억원으로 기존 추정치 대비 0.5% 증가, 3.1% 감소한 수치를 기록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한은미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LG전자의 TV 사업 부문 2분기 실적 부진은 유로 가치 하락과 경쟁 심화 등 어려운 외부 환경에 따른 것"이라며 "다만 지역 믹스(Mix)를 이용한 유연한 운영 전략과 발광다이오드(LED) TV 등 프리미엄 제품으로의 제품 Mix 교체 등을 통해 점진적인 개선을 이뤄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3분기 이후에는 휴대폰 사업 부문이 관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 애널리스트는 "3분기 출시될 스마트폰이 최신 안드로이드 OS 2.2버전을 지원하고 120개국에 출시가 계획된 바 있다"며 "이를 통해 스마트폰 저변 확대 가능성이 열려있다는 점은 LG전자 실적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LG전자의 휴대폰이 200달러 미만의 보급형 스마트폰이라는 점은 실적에 대한 제한적인 기여를 예상케하는 대목이다. 한 애널리스트는 "의미 있는 판매량이 수반되지 않고는 손익에 큰 기여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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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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