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기아자동차 노조가 일부 간부들의 부적절한 외유를 비판하고 나섰다.
기아차 노조에 따르면 화성지회 대의원 일부는 최근 공식 홍보물을 통해 지도부의 '일본 외유' 사건을 도덕 불감증으로 규정하고 해당 간부들의 징계위 회부 등 책임 있는 행동을 촉구했다.
기아차 노조 화성지회 수석부지회장 등은 지난달 화성공장 직원의 건강검진을 담당하는 아주대병원 부담으로 일본 출장을 다녀왔다.
이에 대해 화성지회 대의원들은 "이번 출장이 외유성 관광이었음이 명확히 드러났다"며 "지도부는 탄로 날 일에 대해 거짓 변명만 늘어놓았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아주대병원은 기아차 노조와 이해관계가 있어 뇌물의 소지가 다분한 만큼 거절했어야 했다"며 "해명 과정에서 거짓으로 덮으려 한 행위는 집행부의 도덕불감증을 보여 준다"고 주장했다.
노조 관계자는 "대의원 가운데 일부가 전체 명의를 빌려 작성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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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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