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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세미테크, 워크아웃 신청.. 상장유지 '갈림길'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지난달 25일 기업 구조조정 관련, C등급 받았던 네오세미테크가 결국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14일 전자공시에따르면 네오세미테크는 지난 13일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워크아웃 추진을 신청했다"며 "실제 약정체결 여부는 채권단 혐의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네오세미테크의 워크아웃 신청이 공시를 통해 확인됨에따라 채권단은 일정한 절차를 거쳐 본격적으로 회사 구조조정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관심은 이 회사의 상장 유지여부다. 감사의견 거절로 상장폐지 직전까지 몰렸다가 3개월 개선기간을 부여받은 네오세미테크는 오는 22일로 개선기간이 만료된다.

지난 4월 분식회계 가능성을 이유로 감사의견 '거절'을 내놨던 대주회계법인이 감사 의견을 바꿀 경우 상장이 유지되지만 의견을 바꾸지 않을 경우 그대로 상장폐지 절차를 밟게 된다.


하지만 감사의견이 바뀌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회사는 지난 5월 분식회계를 둘러싼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삼일회계법인을 통해 새로운 의견을 받고자했지만 이역시 실패했다. 게다가 오명환 전 대표이사의 검찰 소환 및 워크아웃 신청 등의 악재가 줄줄이 엮여있다는 점도 상장 유지 가능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담당 회계법인이 다시한번 의견 거절을 내놓으면 상장폐지 절차에 들어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한 차례 개선기간이 부여됐기 때문에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추가로 개선기간을 부여받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625 구조조정 조치'와 관련해 워크아웃설에 포함된 코스닥 상장사는 재영솔루텍 엠비성산 네오세미테크 미주제강 등 6개 종목이 포함됐고, 이들 기업중 미주제강 성원파이프 등을 제외한 나머지 상장사는 모두 워크아웃 신청을 해놓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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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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