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title="";$txt="영국 네스호에 살고 있다는 전설 속의 괴물.";$size="550,259,0";$no="2010071311111919931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러시아 시베리아의 한 오지에 자리잡은 호수에서 영국 네스호(湖)의 괴물과 유사한 거대 수생동물이 출몰한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은 시베리아 차니호(湖) 인근 주민들이 당국에 의문의 괴물을 조사해달라고 요청했다고 12일(현지시간) 전했다.
현지인들이 ‘네스키’라고 부르는 의문의 괴물은 지금까지 낚시꾼을 여럿 물고 물 속으로 사라졌다고.
목격자들에 따르면 네스키는 네스호 괴물처럼 목이 매우 길다. 녀석이 뱀처럼 생겼다고 말하는 이가 있는가 하면 거대한 지느러미와 꼬리를 가졌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지난주 한 사내(59)가 호수에서 의문의 죽임을 당했다.
당시 사내와 함께 보트를 타고 낚시했던 블라디미르 골리셰프(60)는 “뭔가 묵직한 게 미끼를 물자 친구는 보트에서 일어나 힘껏 낚싯줄을 잡아당겼지만 녀석의 힘이 워낙 세 보트가 뒤집히고 말았다”고.
골리셰프는 가까스로 호숫가까지 헤엄쳐 나왔지만 친구는 물 밑으로 사라져 보이지 않았다. 이후 친구의 시신조차 찾지 못했다.
3년 전에는 특수부대원인 미하일 도로닌(32)이 호수에서 실종됐다.
도로닌의 할머니(80)는 “잔잔하던 호수에서 보트가 갑자기 요동치더니 뒤집혔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지난 3년 사이 공식 확인된 익사자만 19명. 그러나 시신은 한 구도 발견되지 않았다. 현지 주민들은 실제 익사자가 이보다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공식 확인된 것은 아니지만 호숫가로 떠밀려온 일부 시신에는 커다란 이를 가진 괴생명체에 물린 자국이 있었다고.
거대한 잉어가 살고 있다는 차니호는 최고 수심 7m로 여름에 수영객들로 붐비는 곳이다.
차니호에서 괴물이 출몰한다는 소문은 옛 소련 시절부터 나돌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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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com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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