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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트' 이범수, 그 연기가 그 연기? 시청자 "아쉬움"


[아시아경제 조범자 기자]SBS 월화드라마 '자이언트'가 시청률에 탄력을 받고 있다. 성모(박상민 분)와 강모(이범수 분), 미주(황정음 분) 등 세 남매의 운명적인 이별과 엇갈림, 그리고 마침내 서로를 향해 조금씩 다가가는 모습이 나오면서 극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이에따라 12일 방송분은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결과 16.4%의 자체 최고 시청률을 찍으며 동시간대 최강자 MBC '동이' 따라잡기에 나섰다. 16.4%는 지난 6일 방송분보다 1.6%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자이언트'가 인기몰이를 함에 따라 극을 이끌고 있는 원톱 주연배우 이범수(강모 역)의 연기력에 시청자들의 아쉬움이 잇따르고 있다.


시청자들은 드라마 홈페이지 게시판에 "이범수의 연기가 극의 몰입도를 저해하네요. 과거에 코믹연기는 잘어울렸는데 언제부터인가 진지한 배역만 하더니 그때부터 뭔가 잘 안맞는다는 생각이 듭니다"(ID 김**), "뭔가 어영부영 하는듯한 어눌한 말투와 어떻게 들으면 상대방한테 시비거는걸로 들리는 듯한 그 특유의 툭툭 던지는 말투. 이범수씨는 이 특유의 말투때문에 무슨 역을 맡아도 똑같아 보입니다. 그리고 카메라를 응시하며 눈 크게 치켜뜨는 장면들은 왜 그렇게 어색하신지"(ID 신**), "어눌한 발음과 표정이 제일 문제입니다. 아역의 카리스마와 독기있는 연기가 좋았는데 이범수 얼굴에선 전혀 그걸 느끼기가 어려운 게 사실입니다"(ID 정**) 등 이범수의 연기에 대한 짙은 아쉬움과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드라마 팬들은 이범수가 연기한 이전 드라마의 캐릭터를 예로 들면서 '외과의사 봉달희'의 안중근과 '온에어'의 장기준과 별반 다를 것이 없다며 차별화에 실패한 그의 연기력에 대해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조금이라도 대사가 길어지거나 심각하게 이어지는 장면에서는 작위적인 호흡법에 따라 뚝뚝 끊어 대사를 처리, 마치 어색하게 책을 읽는 듯한 느낌을 주고 있다. 이런 모습들은 이범수가 진지한 역을 맡은 전작에서도 똑같은 느낌을 주어왔던 것이다. 표정 연기 역시 지금 이 캐릭터가 강모인지, 안중근인지, 장기준인지 구별이 가지 않는다는 게 대체적인 평이다.


때문에 시청자들은 어떤 캐릭터를 맡든 똑같은 연기패턴으로 일관하는 이범수에 대해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드라마 게시판의 한 시청자는 "이범수, 평소엔 연기파 배우라는 건 알지만 영 어눌한 표정이 뭔가 부족한 듯한 내공과 대사 발음 때문에 확실히 몰입이 영 아쉽네요. 주인공 마스크라면 화면을 압도하는 카리스마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이범수 앞으로 드라마가 진행됨에 따라 나아지겠지만 초반부는 확실히 연기내공이 아쉽습니다"(ID 남**)라며 따끔한 질책과 기대감을 표시했다.


과연 팬들이 붙여준 '연기파 배우'라는 화려한 수식어에 취해 매너리즘에 빠진 것인지, 아니면 코믹물에서 보여준 그의 능력을 정극에서 보여주기엔 아직 2% 부족한 것인지. 시청자들은 앞으로 더욱 냉정한 잣대와 높아진 눈높이로 그의 연기를 지켜볼 전망이다.

조범자 기자 anju1015@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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