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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마지막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주문한 것은?

"靑 직원은 애국심과 소명의식으로 일하는 사람"

[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12일 청와대 수석비서관급 참모들에게 "청와대 직원들은 애국심과 소명의식을 갖고 일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명심해달라"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현직 참모들과의 마지막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면서 "마지막 날까지 흔들림 없이 최선을 다해 일해 달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박선규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 회의에서 참모들로부터 일주일 일정과 현안을 보고받고 특별한 언급 없이 청와대 참모의 본분을 강조했다.


이는 인사철에 각종 잡음이 발생할 수 있지만 이에 연연하지 말고 끝날 때까지 업무를 챙겨달라는 당부와 함께 그동안의 노고를 우회적으로 격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지난 6일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도 국무위원과 청와대 참모들에게 "인사철이 돼서 분위기가 좀 어수선해질 수 있다. 흔들리지 말고 맡은 바 책임을 다해달라"고 당부했었다.


그러면서 "공직자들은 언제라도 물러날 수 있는 자리다. 마지막 날까지 최선을 다해 일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국민을 향한 당연한 도리"라고 강조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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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주 기자 yj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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