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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생보주, 금리인상 최대 수혜주 재부각 불구..'보합'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삼성생명을 포함한 생명보험주가 금리인상에 따른 최대 수혜주로 재부각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장 초반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장 초반 코스피 지수 상승폭(0.33%포인트)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12일 오전 9시1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생명과 동양생명보험은 전 거래일과 같은 10만6500원, 1만2950원에 거래되며 보합권을 유지하고 있다. 대한생명은 전 거래일 대비 0.56%(50원) 내린 8920원을 기록하며 약보합세에 머물고 있는 모습이다.

강승건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금리인상은 손보주 대비 생보주의 수혜폭을 확대할 것"이라며 "자산의 만기 대비 부채의 만기가 긴 구조를 가지고 있는 생보주의 경우 금리 상승 시기에 부담이율보다 운용수익률 상승이 탄력적으로 진행돼 자산대비 부채가치의 하락이 커 이익 측면에서 유리한 구조"라고 설명했다.


금리 확정형 상품에 대한 언급도 있다. 강 애널리스트는 "고객에게 줘야하는 부리이율은 고정돼 있는 반면 자산운용 수익률은 시중 금리에 연동해 이자차 마진 개선과 직결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시중금리 상승은 보험사 내재가치(EV) 증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평가 받았다. 강 애널리스트는 "시중금리가 상승하면 채권평가손실 증가로 순자산 가치는 감소하지만 계약가치가 더 크게 증가함에 따라 EV 가치는 증가한다"며 "금리상승에 따른 EV 가치변화의 민감도를 보면 생보사들이 손보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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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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