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삼성생명을 비롯한 생명보험주들이 금리 인상 시기가 임박했다는 시장 분위기에 장 초반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물가안정을 통화정책 방향에 포함시킨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오전 9시4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생명은 전일 대비 1.95%(2000원) 오른 10만4500원을 기록하며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한생명과 동양생명보험도 전일 대비 각각 3.9%(300원), 2.36%(300원) 오른 7990원, 1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박석현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금리 상승은 생명보험사의 가치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변수"라며 "부채 듀레이션이 길고 고정형 준비금 비중이 높은 생명보험사의 특성상 금융사 중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전날 한국은행 금통위는 '6월 통화정책방향'에서 "향후 통화정책은 금융완화기조를 유지하면서 우리 경제가 물가안정의 기조 위에 견조한 성장을 지속할 수 있도록 하는 방향으로 운용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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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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