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삼성생명 등 생명보험주들이 약세장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한국은행이 발표한 총액대출한도 축소 방침이 출구전략의 신호탄으로 여겨지고 있는 가운데 금리인상 가시화에도 영향을 미쳐 생보주들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5일 오전 10시1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생명은 전일 대비 4.48%(4500원) 오른 10만5000원에 거래되며 최근 3 거래일 연속 지속된 보합권의 균형을 뚫고 있는 모습이다. 삼성생명은 같은 시각 외국계 창구인 CLSA에서 8만주의 외국계 매수세가 감지되는 등 양호한 수급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밖에 대한생명 동양생명보험도 전일 대비 각각 3.54%(300원), 2.28%(300원) 오른 8770원, 1만3450원을 기록하며 오름세다.
박은준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전날 한국은행의 총액대출한도 축소 방침이 금리인상 시그널로 인식되면서 생보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라며 "금리 인상시 부채 듀레이션이 길고 고정형 준비금 비중이 높은 생명보험사의 특성상 금융사 중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한국은행은 전날 금융통화위원회를 개최하고 내달 1일부터 총액대출한도를 기존 10조원에서 8조5000억원 줄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총액대출한도를 지난 3월 10조원까지 늘렸던 것에 대한 유동성 정상화 조치의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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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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