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도형 기자]동국대학교(총장 오영교)는 국내 최초로 약학분야 MBA(경영학 석사) 과정인 ‘팜-MBA’(Pharm-MBA)를 오는 9월 신설한다고 12일 밝혔다.
팜-MBA 과정은 약학대와 자연과학분야 전공자들에게 경영학적 지식과 의약산업에 특화된 강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업은 월·수·금요일 야간에 진행되며 병원약국장(중간관리자급 이상), 산업체(의약품·의료기기·화장품·건강기능식품 등) 마케팅담당 이사, 공장장, 약국개설자 등 약학 업계 업무 종사자들이 주요한 수강 예정자들이다. 또 식품의약품안전청과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건강보험관리공단 근무자 등에게는 약학 전반의 업무수행에 필요한 이론과 실무를 제공한다.
동국대 경영전문대학원이 약학과 경영학의 융합 학문을 위해 처음 개설한 팜-MBA는 4학기를 수료하면 약학 MBA 학위를 받게 된다.
기초필수 과목은 조직행위론, 마케팅원론, 재무회계, 재무관리 등 6개이며 전문과목으로는 의약경영전략, 의약품마케팅, 의약산업기술경영, 의약정책특론 등 6개가 마련된다.
권경희 경영전문대학원 교수는 “우리가 만든 의약품을 세계시장에 판매할 수 있도록 글로벌 마케팅 노하우를 알려주고 제약부서의 경영합리화를 이루는 이론적 기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원서접수는 다음달 3일까지 동국대 경영전문대학원 홈페이지(mba.dongguk.edu)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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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kuer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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