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삼성전자=올해 2·4분기 삼성전자 한국채택국제회계(K-IFRS)기준 잠정 영업실적은 매출액 37조원, 영업이익 5조원이다. 이는 전 분기 대비 각각 7%, 13% 증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수치다. 주요 부문별 영업이익은 반도체 및 액정표시장치(LCD)부문이 전 분기대비 30% 증가해 실적호조를 주도한 것으로 예상된다. 정보통신과 디지털 세트 부문은 상대적으로 이익증가세가 크지 않았던 것으로 추정한다.
3분기에도 실적호전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반도체부문 실적개선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4분기에는 계절적 요인에 의해 실적모멘텀이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상하는데, 단기적인 모멘텀 등락보다는 절대이익 규모와 이익의 안정성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KT=KT가 시장 예상치를 소폭 하회하는 2분기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1% 감소한 4조8655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3.4% 증가한 596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기대와 다르게 5월 이후 마케팅 경쟁이 지속되면서 실적 개선폭이 크지 않았다.
3분기에도 업체간 경쟁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스마트폰 경쟁의 주도권은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대로 아이폰4가 7월말에 도입될 것으로 전망되며 대기 수요를 감안하면 큰 인기를 끌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KT는 아이폰4의 성공에 힘입어 SK텔레콤과 함께 스마트폰 경쟁의 주도권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선통신도 SK텔레콤이 유선통신 상품 재판매를 강화하고 LGU+도 다시 가입자 유치를 강화하면서 경쟁이 지속될 것이다.
■삼성화재=삼성화재의 지난해 내재가치(EV)는 7조9839억원으로 전년 대비 24.7% 증가했다. 이번 EV 발표를 통해 삼성화재는 신계약가치가 보험 판매후 1년 이내에도 이익으로 시현되며 순자산가치를 증가시키는 높은 수준의 수익성을 보여 줬다. 또한 자본비용 기준을 위험기준 자기자본기준(RBC)으로 전환할 경우 갱신담보 비중 증가와 연동형 준비금 비중 증가로 자본비용이 감소하는 높은 재무 안정성이 확인될 것으로 예상.
금리상승에 따른 수혜와 언더라이팅 능력이 발휘될 것으로 기대한다. 삼성화재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저축성보험의 성장이 크게 나타났다. 저축성보험의 경우 지나치게 낮은 저금리가 지속될 경우 상대적으로 조달비용 부담이 생길 수 있지만 이번 금리상승으로 상대적으로 조달비용 부담 감소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아울러 장기보험의 위험손해율이 오르고 있는 국면에서 동사의 높은 수준의 언더라이팅 능력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위험관리를 가능하게 할 전망이다.
■국순당=2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영업이익 34억원)를 훨씬 상회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막걸리 예상 매출액이 151억원으로 당초 기대보다 성장속도가 빠르고, 수요확산으로 마케팅비가 절감된 것이 주요 요인으로 풀이된다. 3분기 생산 능력(capa)가 확장되면 하반기에도 강력한 실적 모멘텀이 이어질 것이다.
올해 실적은 매출액 1113억원, 영업이익 194억원, 당기순이익 180억원으로 전년 대기 각각 103%, 346.8%, 127.9%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막걸리 매출액은 671억원으로 전년 대비 674.8% 증가, 매출액 비중의 60.3%를 차지할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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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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