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삼성그룹주가 삼성전자의 사상 첫 5조원대 영업이익 진입 발표에도 불구하고 장 초반 일제히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의 깜짝실적 예상이 시장에 기 반영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7일 오전 9시18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0.39%(3000원) 내린 77만2000원에 거래되며 4 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전환됐다. 삼성SDI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정밀화학 삼성중공업 에스원 제일기획 제일모직도 전일 대비 각각 1% 안팎의 내림세를 기록하며 삼성전자 실적 효과가 반영되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삼성생명을 제외한 삼성증권 삼성카드 등 금융 계열사도 전일 대비 각각 0.92%(500원), 1.69%(800원) 내린 5만3900원, 4만6400원을 기록하며 하락세다. 그룹 계열사 중 유일하게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종목은 삼성생명 삼성전기 삼성테크윈 호텔신라로 전일 대비 최대 2% 수준의 상승폭을 기록중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을 통해 올 2·4분기 예상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한 5조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 늘어난 37조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영업이익 기준으로 사상 최대치인 1분기 기록을 상회하는 것으로 반도체와 액정표시장치(LCD) 업황 호조 등이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무료로 종목 상담 받아보세요
임선태 기자 neojwalke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