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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百, 올해 첫 햅쌀 출시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신세계백화점이 올해 처음으로 수확한 햅쌀인 '신세계 여주쌀'을 16일부터 본점과 강남점, 영등포점, 경기점, 도곡동 스타슈퍼 등에서 판매한다.


통상 논에서 자란 일반 햅쌀이 이르면 8월 초에 나오는 것을 감안할 때 1개월 정도 앞당겨 출시된 것이다.

이렇게 한여름에 햅쌀이 나올 수 있었던 비결은 비가림(하우스) 재배시설과 벼 인공수정 기술 덕분. 평균 기온이 섭씨 2~3도 정도 밖에 되지 않는 2월에 벼를 파종하기 위해 비가림 시설에서 재배를 하고, 시설 안에서는 자연 상태의 수정이 이뤄질 수 없어 인공 수정을 통해 알곡을 맺게 된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생산된 햅쌀은 수분 함량과 당도가 높아 향과 촉촉함, 찰기 등 식감이 우수하다.

신세계는 이 쌀을 개발하기 위해 지난 해 11월부터 우수 산지와 우수 생산자를 선별·발굴하는 작업을 거쳐 여주의 홍기완 씨와 독점재배 계약을 맺었다.


홍 씨는 벼농사 경력 31년, 비가림 재배 경력 12년의 베테랑 농부로 각종 농업 관련상을 받은 바 있으며 국내에 3명 뿐인 벼 인공수정 기술을 보유자 사람 중 하나다.


특히 여주는 한반도의 중앙에 위치하고 있어 절기의 구분이 뚜렷하고 낮과 밤의 일교차가 커 당도와 전분이 많은 질 높은 농산물이 생산되는데 이상적인 자연적 요건을 갖췄으며, 1등급 수질을 자랑하는 남한강이 흐르고 있어 농업용수가 풍부하다는 장점도 있었다.


신세계는 계약 이후에도 파종 단계에서부터 모내기, 논매기 등 생산의 전 과정에 참여해 품질 및 이력관리를 해 왔으며 오는 12일 첫 수확을 앞두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식품팀 최미영 바이어는 "신세계 여주쌀은 품종 선택에서부터 생산자까지 철저한 사전기획을 통해 생산된 프리미엄 상품"이라며, "한여름에 출시된 햅쌀 소식을 통해 우리 쌀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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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경 기자 ik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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