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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종필 관악구청장 “'지식 관악구', '행복 관악구' 만들 터”

[민선 5기 단체장 릴레이 인터뷰]상상력,창의력 키울 도서관 많이 만들 것 다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민주당 대변인으로 유명했던 유종필 관악구청장이 ‘지식 1등구, ’행복 1등구‘ 만들기에 시동을 걸었다.


눈에 보이지 않은 가치나 등한시 해온 문화를 향유하게 하거나 지식정보에 편리하게 접근하게 하는 등 방법을 통해 주민들 행복지수를 높이겠다는 것이다. 즉 지식의 힘으로 관악구를 변화시키고 싶다는 비전을 실현할 방안을 찾고 있다.

유 구청장은 “구청장이 주민들 소득을 높이는 것은 어렵고 반면 삶의 질을 높여 최선을 다해 주민들 행복지수를 올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민선5기 마스터 플랜 만들 ‘기획단’ 구성...이달내 밑그림 만들어

지금은 그림을 그리는 단계다. 물론 인수위 활동을 통해 업무 파악과 민선5기를 이끌 방향을 잡았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지금부터 채워가고 있다.


그가 민선5기 관악구를 이끌어갈 마스터플랜을 만들 기획단을 9일 발족시켰다. ‘사람 중심 관악특별구정 기획단’으로 불려진 기획단은 구청 공무원과 인수위원 등으로 구성했다.


이들은 이달안에 구체적인 밑그림을 만들어 내기로 했다.


◆유 구청장, 도서관 운동에 매진...주민들 상상력 키우는데 노력


유 구청장은 “오늘날은 지식과 정보가 ‘돈’이 되는 ‘지식정보혁명시대’”라면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도서관을 만들어 문화정보 생활의 중심지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도서관을 단순히 책을 읽는 공간을 넘어 문화의 중심, 정보센터, 직업능력 향상, 취업과 벤처 창업의 요람 등 주민생활의 중심으로까지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유 구청장은 “특히 어려서부터 도서관에서 책과 가깝게 지내는 습관을 길러야 상상력과 창의력이 풍부한 인재로 성장한다”면서 “서울시 지원을 받아 ‘어린이 도서관’을 짓고 ‘북스타트운동’ ‘북피니시운동’의 메카로 만들 계획을 갖고 있다고 소개했다.


유 구청장은 유치원, 경로당 등 기존 공공건물을 최대한 활용해 작은 도서관이나 임대도서관을 만들 경우 큰 비용을 들지 않아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관악산 광장 같은 경관이 좋은 곳에는 컨테이너를 이용한 이동식 간이 도서관을 만들 계획도 갖고 있다고 했다.


◆주민 입장서 주민 위한 개발...강남순환고속도로,난곡사거리~낙성대역 지하도로 건설


이미 시작된 개발사업은 계속 추진하겠지만 개발을 위한 개발이 아닌, 지역공동체 삶의 질에 초점을 맞춘 정책을 펼쳐가겠다고 했다. 즉 주민의 입장에서 주민을 위한 개발을 해나가겠다는 것이다.


만성적 교통정체 해소를 위해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와 난곡4거리~낙성대역 구간 지하도로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소개했다.


경전철 신림선 건립건에 대해 “여의도~서울대 계획돼 있으나 서울시와 협의해 서울대입구역을 거쳐 노량진까지 연장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서울시와 협약을 통해 남부순환로변에 중견기업밸리를 조성하고 구청장 직속으로 TF팀을 구성, 기업유치에 나설 계획도 밝혔다.


한편 관악구 교육 수준을 높이기 위해 자율형 공립학교를 적극 육성해 나가겠다고 했다. 또 서울대와 협의, 제2의 서울대 사대부고 설립도 추진키로 했다.


◆공무원 ‘상상력’ ‘창의력’ 발휘해야...인사원칙 능력 따라 적재적소 인재 배치


유 구청장은 “공무원이 이제 열심히 일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미래 비전을 갖고 상상력과 창의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했다.
이런 차원에서 지난 7일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를 초청, ‘관악구의 새로운 비전과 희망메시지’를 주제로 특강을 했다.
앞으로도 명사들을 초청, 공무원들에게 자극을 줄 계획이다.


유 구청장은 일하는 분위기를 만들어가겠다면서 일심히 일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기회를 주지 않겠다고 했다.


인사 원칙은 능력에 따라 적재적소에 인재를 배치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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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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