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기준금리가 2.25%로 0.25%포인트 올랐다. 지난해 2월 이후 17개월 만에 인상이다.
한국은행은 9일 오전 한은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금리 동결 전망이 우세했던 점을 감안하면 다소 의외의 인상이다. 하지만 기준금리 인상은 이미 예견됐던 일이다. 시기가 언제가 될지가 변수였을 뿐이다.
시장금리는 이미 인상되고 있다. 채권금리가 오르는 추세고, 은행들은 대출금리를 올리고 있다. 기준금리 인상 신호를 감지한 시장이 먼저 반응한 것이다.
한은은 기준금리를 올리기 전에 시장에 충분한 신호를 줘 경제 주체들이 대처할 시간을 줘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그런 면에서 이번 금리 인상은 다소 의외이긴 하지만 한은 입장에서는 시장이 충분히 대비를 했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음주에 발표될 하반기 경제전망 수정치가 좋게 나왔을 것이란 관측도 가능하다. 아직 발표는 안 됐지만 이미 수치는 나왔을 것이란 게 시장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국제통화기금(IMF)도 최근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기존 4.5%에서 5.75%로 상향 조정하면서 단계적인 출구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제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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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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