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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프리미엄급 SUV' 신차 쏟아진다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국내 시장에서 '인기 가도'를 달리는 수입차 업계가 올 하반기에는 프리미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앞세워 상승 탄력을 한층 강화한다.


선두 주자 BMW가 SUV 실용성에 쿠페의 날렵한 외형을 가미한 하이브리드 스포츠 액티비티 쿠페(SAC)를 선보일 예정인 데다 크라이슬러는 3년 만에 SUV 신차로 화려한 복귀를 예고하고 있다.

9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크라이슬러는 국내 프리미엄 SUV 시장 공략을 위해 오는 9월 초 '2011년형 올 뉴 그랜드 체로키'를 출시키로 했다. 실내ㆍ외 디자인은 물론 도심과 고속도로에서 극한의 오프로드를 아우르는 지프 최고의 주행 성능을 완성한 크라이슬러의 3년 만의 야심작이다.


크라이슬러 관계자는 "올 가을 그랜드 체로키 신차 출시에 이어 내년 초 300C 후속 모델을 준비 중"이라며 "잇단 신차를 무기로 지난 3년여간의 부진을 털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형 그랜드 체로키는 9월 3.6 휘발유 엔진 모델을 먼저 출시하고 2011년 디젤 모델은 추후 선보일 예정이다. 가격은 6000만원 초반으로 전해졌다.

현재 시판 중인 그랜드 체로키는 능동 4륜 구동 제어 시스템과 메르세데스 벤츠의 V6 엔진이 짝을 이룬 '그랜드 체로키 S리미티드 3.0 디젤' 모델이다. 신형 그랜드 체로키는 출력을 290마력으로 향상시켰으며 연료 소비는 11% 줄인 크라이슬러의 차세대 펜타스타 휘발유 엔진 3.6리터(ℓ) V6가 최초로 탑재됐다. 지형과 지면 상태에 따라 4륜 구동 배분 프로그램을 손쉽게 전화할 수 있는 '콰드라 트랙II'와 무릎 에어백, 타이어 공기압 경보 장치 등 각종 최첨단 기술력도 선보인다.

크라이슬러에 앞서 BMW는 액티브하이브리드 기술을 탑재한 세계 최초의 SAC '액티브하이브리드 X6'을 8월말경 출시할 예정이다. BMW 액티브하이브리드 기술은 운전자에게 세 가지 옵션을 제공한다. 운전자는 전기 동력 혹은 연소 엔진만을 사용하거나 이들 두 가지 주행 모드를 결합할 수 있다.

CO2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 전기 모드 주행은 최대 60km/h까지 가능하며 이후 연소 엔진이 필요에 따라 작동하거나 65km/h 미만의 속도에서 오버런으로 주행하는 경우에는 자동으로 꺼지게 된다. BMW 액티브하이브리드 X6에는 V8기통 트윈파워 터보 엔진과 2개의 전기 모터가 장착돼 최대 출력 485마력, 최대 토크 79.6kg.m의 파워풀한 성능을 자랑한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5.6초만에 도달한다.

푸조는 지난 1일 최초의 컴팩트 SUV 3008에 이어 2.0 HDi 디젤 엔진과 고급 실내 인테리어로 무장한 3008 프레스티쥬를 출시하면서 하반기 프리미엄 SUV 수입차 신차 경쟁에 불을 당겼다. 3008 프레스티쥬는 불어로 '고급스러운' '훌륭한'을 뜻하는 말로 더욱 진보되고 고급스러워진 3008을 의미한다.


3008 프레스티쥬의 출시로 푸조 3008 라인은 19.5km/ℓ의 SUV 최고 연비가 특징인 3008 엑셀랑, 강력한 푸조의 심장 2.0 HDi 엔진으로 파워 넘치는 힘을 자랑하는 3008 프레스티쥬 두 모델로 다양해져 소비자들은 선택의 폭이 더욱 넓어졌다. 2000cc HDi 엔진은 3750rpm에서 최고 163마력의 힘을 발휘하며 최대 토크는 2000rpm에서 34.6Kg.m의 파워로 낮은 엔진 회전 영역 시에는 토크가 50% 이상 향상돼 3500cc급 가솔린 엔진을 능가하는 순간 가속 능력을 보여준다.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상반기 세단 차종을 중심으로 국내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했던 수입차 업계가 하반기에는 프리미엄 SUV를 잇따라 출시, 새로운 도전을 예고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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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원 기자 kimhye@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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