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우콤, 위협예경보서비스 무료 공개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온라인으로 최신 보안위협 정보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나왔다.

정보보안 전문기업 나우콤(대표 김대연)은 자사 위협예경보서비스인 '시큐어캐스트(securecast.co.kr)'를 무료로 공개한다고 8일 밝혔다.

'시큐어캐스트'는 전세계에서 매일 보고 및 탐지되는 최신 보안 취약성에 대한 동향 분석, 위험도 측정, 실시간 위협률 통계, 분석리포트, 데이터베이스 상관분석 등을 실시간으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그동안 시큐어캐스트는 나우콤 보안솔루션 '스나이퍼(SNIPER)'를 이용하는 고객이나 별도의 유료계약을 체결한 고객을 대상으로 제공됐지만, 이번에 무료로 공개된 '시큐어캐스트 7.0버전'은 일반 개인이 회원 가입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나우콤의 손동식 침해사고대응총괄 이사는 "최근 국내 사이버 침해사고 발생 빈도가 높아짐에 따라 사이버 침해사고 대응력 강화를 위한 대책으로 10여년간 축적해온 고급정보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며 "개인의 보안의식 제고와 기업 및 정부기관 보안관리자의 역량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무료로 공개한 7.0버전 '스탠다드' 등급 주요기능은 ▲국내외 악성코드 유포지 정보와 홈페이지 위변조 현황을 제공하는 '글로벌 위협정보' ▲최신 보안뉴스를 공유하는 '보안이슈' ▲취약점 정보를 제공하는 '취약성 데이터베이스' ▲웜·바이러스 분석정보와 대응방법을 제공하는 '악성코드 데이터베이스' 등이다.

유료서비스 등급인 '프리미엄'을 이용하면 월정액으로 패턴 데이터베이스, 실시간 패턴 업데이트 등이 추가로 제공되며, '플래티넘' 등급을 이용하면 일정 비용으로 시큐어캐스트 데이터베이스를 자체 구축할 수 있다.

나우콤은 이에 앞서 지난 3월 아이폰 및 아이팟 터치, 아이패드에서도 시큐어캐스트 무료공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아이폰 앱 '아이시큐어캐스트(iSecureCAST)'를 공개한 바 있다.

나우콤은 추후 시큐어캐스트 이용 고객과 보안 전문가의 요구를 반영해 웹 로그 분석과 악성코드 자동 분석 등의 기능을 추가로 공개하고, 누구나 온라인과 스마트폰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쉽고 빠르게 보안위협 상황과 분석정보를 이용할 수 있도록 콘텐츠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