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청룡산지구 무단경작지 공원화 사업 내년 완료 예정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관악구청 뒤 청룡산을 산책하다보면 도심에서는 보기 힘든 거대한 밭경작지를 만나게 된다.
이 곳은 여름이 되면 무분별한 경작이 성행하고 각종 생활쓰레기와 폐기물 투기 등으로 인해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할 뿐 아니라 자연훼손이 심각해 인근 주민들의 공원환경 개선 요청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관악구(구청장 유종필)는 주민들의 이런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관악산도시자연공원 청룡산지구 내 무단경작지 주변 6263㎡에 동네뒷산공원화사업을 추진한다.
관악구는 우선 올해 공원용지 보상에 필요한 예산 20억원을 서울시로부터 지원받아 보상 중에 있는데 올해 중 보상을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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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서울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기본설계가 곧 마무리되는 대로 관악구는 올해 안에 실시설계를 시행, 완료한 후 내년에는 본격적으로 동네뒷산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청룡산 동네뒷산공원에는 지역주민들이 야생초화, 채소 등을 직접 재배할 수 있는 참여 커뮤니티공간, 생활체육과 에어로빅이 활동이 가능한 운동 커뮤니티공간, 광장과 허브원 조성을 통한 통합 커뮤니티공간 등 주민을 위한 녹색쉼터 공간을 마련한다.
공원 주변은 자연지형을 최대한 활용해 주변 주거공간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높이가 낮은 다양한 초화식재를 심어 열린 녹지공간을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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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와 서울시는 본 사업에 대한 기본 설계를 위해 지난 4월 인근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또 6월 23일에는 청룡동주민자치센터에서 동네뒷산공원화사업 기본 설계안에 대해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공원조성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구는 공원조성지가 주택가 밀집지역인 만큼 인근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에 최대한 귀를 기울이고 의견을 수렴, 공원 조성 시 최대한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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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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