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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익스프레스, 슈퍼개미 지분경쟁 루머에 급등했는데..

"거래소 시감위, 불공정매매 가능성 예의주시"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거래소 시감위, 불공정매매 가능성 예의주시 입장..일부 미확인 사실 유포에 따른 투자자 주의 당부"

한화그룹의 친인척 회사인 한익스프레스가 시장 루머에 급등하는 등 불공정거래 의혹이 제기됐다. 한국거래소도 불공정거래 여부에 대해 예의주시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확인되지 않은 한화그룹과 한 개인투자자와의 지분 경쟁 소문 등이 투자자들의 판단에 혼선을 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8일 한국거래소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익스프레스의 주요주주로 등극된 개인투자자 C모씨에 대한 경영권 방어 차원에서 한화그룹이 대량의 지분 매수를 추진하고 있다는 증권가 루머가 돌았다. 분할상장 직후 17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던 조선선재와의 유사점도 투자자들에게 전달되면서 한익스프레스는 직전일 대비 7.53%(1600원) 급등한 2만28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최근 2개월내 최대 수준의 상승률이다. 거래량도 최근 5거래일 누적분보다 많은 2만9430주를 기록했다.

루머에 등장한 C모씨는 지난해 12월7일부터 한익스프레스의 지분을 매입하기 시작한 이래 지난 5월26일 기준 지분율을 22.92%(27만5054주)로 높였다. 지난해 한익스프레스의 사업보고서상 최대주주는 30만9261주(25.77%)의 지분을 보유한 김영혜씨. 하지만 그의 특수관계자인 이석환씨(아들) 지분 30만주(25%)를 포함하면 지분율이 50.77%(60만9261주)나 된다. 사실상 적대적 인수합병(M&A)이 불가능한 것.


하지만 이같은 소문 덕에 C모씨는 54억3631만원 수준의 평가 차액을 누리는 등 지지부진했던 상반기 증시에도 불구하고 막대한 수익을 챙겼다.

한국거래소는 한익스프레스 주가 추이를 예의주시하겠다는 입장이다.


최욱 한국거래소 시장감시부장은 "모니터링 결과 시세조종 등에 관한 구체적인 혐의가 드러나지는 않았다"며 "다만 단기간내 개인투자자의 지분 대거 매입, 대기업과 지분 경쟁 소문 유포, 주가 및 거래량 급등 등은 투자자의 신중한 판단이 요구되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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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화물자동차 운송업체인 한익스프레스의 최대주주 김영혜씨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누나로 지난해 5월20일 한익스프레스 경영권 확보를 위해 태경화성으로부터 장외매매 형태로 주식을 매입해 한익스프레스를 인수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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