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중형차와 경쟁을 벌이고 있는 준중형차가 올 하반기 국내 승용차 시장에서 매서운 반격에 나설 전망이다.
중형과 준중형차는 해마다 승용차 내수 판매량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차급으로 자리매김했다. 올 상반기만해도 판매량이 61.6%에 달했다.
올 상반기 중형과 준중형차의 판매량은 중형차가 15만831대로, 12만8천925대가 판매된 준중형을 눌렀다. 하지만 최근 수 년 간 판도 추이를 살펴보면 치열한 경쟁을 벌여왔다.
지난 2008년에는 중형차가 24만3759대가 팔리면서 16만9천519대를 판매한 준중형차를 앞섰지만 지난해에는 준중형이 28만2천743대가 판매돼, 26만6천927대의 중형차를 추월했다.
하반기 준중형의 절치부심을 이끌 차종은 신형 아반떼다. 풀 체인지 모델인 신형 아반떼는 지난달 21일 사전계약에 돌입한 지 약 20일 만에 예약 실적이 1만대에 육박하면서 '대박' 조짐을 보였다.
일반적으로 자동차 사전계약은 출시 한 달 전부터 진행되지만 신형 아반떼는 이보다 열흘이나 일찍 판매에 나선 것이다.
이외에 다른 준중형차 역시 반격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 기아차 포르테는 가을에 5도어 해치백 모델을 내놓으면서 점유율 확대에 나서며, GM대우 라세티 프리미어 역시 가격과 성능을 중심으로 판촉 활동을 강화한다.
SM3는 2.0모델 출시를 검토하면서 점유율을 늘려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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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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