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악지구 테크노폴리스, “경제상황 나빠 중단”소식에 주민들 “중단은 포기하는 것 아니냐” 항의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황해경제자유구역인 충남 당진 송악지구 테크노폴리스 사업자인 한화가 사업을 잠정중단, 지역민들이 반발할 분위기다.
한화그룹은 2007년 11월 자본금 50억원을 들여 당진군 송악면에 660만㎡ 규모의 첨단복합도시를 만들기로 하고 ㈜당진테크노폴리스(한화 65%, 당진군 20%, 산업은행 15%의 지분)를 세워 2012년까지 1단계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었다.
송악지구는 1209만여㎡을 개발하는 계획으로 2019년(2단계), 2025년(3단계)까지 자동차부품단지를 비롯해 택지와 IT(정보통신)단지를 만들 예정이다.
하지만 당진테크노폴리스 설립 뒤 발표와 다르게 사업진척을 보이지 않자 송악지구 주민들은 지난해 일괄보상을 요구해 한화, 황해청, 충남도가 이를 받아들여 일괄보상키로 주민과 합의했으나 경기침체로 발목이 잡혔다.
이런 가운데 사업이 지지부진해지면서 결국 한화가 손을 들고 만 것.
한화 관계자는 “경제상황이나 부동산시장 여건 등이 정상추진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 사업을 포기하는 게 아니라 경제여건이 좋아지면 다시 할 것”이라고 사업중단을 선언했다.
한화의 사업중단 선언으로 입을 피해는 고스란히 주민들 몫이 됐다.
송악지구주민대책위원회는 황해청을 찾아가 “한화가 사업을 멈춘 건 포기가 아니냐. 아예 송악지구를 해제하고 더 이상 주민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해달라”는 뜻을 전했다.
대책위는 또 “개발계획이 3단계로 2025년까지인데 400여만 평을 행위제한으로 묶어놓고 주민들에게 15년을 더 기다리라는 건 말이 안 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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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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