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말 583명…식중독 대비 3단계 걸쳐 지도점검 실시
[아시아경제 김정수 기자] 올 상반기 경기도내 식중독환자가 1113명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지난 6월 한 달 동안에만 583명의 환자가 발생, 무더위로 인한 식중독 발생이 크게 늘고 있다.
5일 경기도에 따르면 최근 이상고온으로 음식점과 기업체, 학교 등 급식소 등에서 모두 1113명의 식중독환자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도는 집단급식으로 다수의 식중독 환자가 발생할 수 있는 학교 및 기업체 집단급식소와 대형음식점, 뷔페식당, 사회복지시설 등을 대상으로 조리환경과 시설기준, 원재료 관리, 개인위생 관리 등에 대해 지도·점검을 실시한다.
또 여름철 이용객들이 가장 많으며 외부에 노출돼 위생적으로 취약한 고속도로휴게소와 위락지역 등에 대해서 도청(식품안전과), 시·군(위생부서), 교육청 등 관계기관과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들은 이번 주부터 오는 10월까지 3차에 걸친 식품안전 합동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우선 1단계인 이달부터 8월까지는 합동점검 대상은 기업체급식소, 학교급식소이고, 2단계인 9월 한 달간은 고속도로휴게소, 관광시설, 청소년수련원 등에 대해 합동점검이 진행된다. 또 3단계인 10월에는 뷔페, 대형음식점을 대상으로 합동점검이 실시된다.
주요 점검사항은 ▲식품 등의 위생적 취급기준 ▲영업자 준수사항 ▲원산지 표시사항 ▲시설기준 등이다.
도는 점검결과 경미한 위반 또는 현지 시정이 가능한 사항은 조속 시정토록 현장 계도하고, 고의성이 있는 문제업소는 행정처분과 고발을 병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식중독환자발생 시에는 신속한 역학 조사와 가검물검사, 보균검사 실시해 다른 지역으로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고 추가환자 발생 모니터링을 수시 실시해 환자관리를 철저히 할 계획이다.
또한 도 및 식약청, 시·군위생과, 보건소, 교육청 등이 신속한 연락체계와 원활한 보고 및 대응태세 유지를 하는 등 식중독 관리 비상근무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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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수 기자 k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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