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경민 기자]미국의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오면서 다음주 한국증시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6월 ISM 제조업지수도 56.2를 기록하면서 올해 최저 수치를 나타낸데 이어 고용지표마저 부진해 모멘텀이 부족한 국내 증시에 긍정적이진 못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46.05포인트(0.47%) 하락한 9686.48로 장을 마감했다. 이로써 다우지수는 이번주에 4.5% 하락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도 4.79포인트(0.47%) 내린 1022.58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9.57포인트(0.46%) 하락한 2091.79를 각각 기록했다. S&P 500 지수는 이번주에 5.03%, 나스닥 지수는 5.92%가 각각 하락했다.
미 노동부는 6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12만5000명 줄었다고 발표, 작년 10월 이후 가장 큰 폭의 고용 감소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미국 증시가 7일째 약세를 이어가면서 국내 증시도 조정을 추가적으로 받을 수는 있지만 지수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 조정을 활용한 주식비중 확대를 권고했다. 특히 다음주 중에 삼성전자가 2분기 실적 가이던스를 발표할 것으로 보여 관심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유럽발 재정위기 이후 우려했던 글로벌 경기둔화세가 최근 발표된 경제지표를 통해 하나둘씩 현실화되기 시작하면서 투자자들의 불안심리를 자극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시점에서 막연한 불안감으로 매도에 나서는 것보다는 조정을 활용한 주식비중 확대 전략이 더 바람직하다"고 진단했다.
유승민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미국과 중국의 매크로지표들이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시장이 실망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월초 지표 부담을 반영했다는 측면에서 추가적인 지수 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또, 수급적으로는 국민연금이 2011년도 운용계획에서 재차 국내 주식투자 확대(목표비중 18%)를 밝히면서 기금의 시장 방어에 대한 신뢰도 커지고 있으며 1700p대 주식형 펀드의 매물 소화가 80% 이상 이뤄진 만큼 환매 압력도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되어 하방경직성은 비교적 공고하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미리 예측해 매도로 대응하기보다는 주식 보유 또는 7월 실적시즌을 앞두고 이익모멘텀을 주도하고 있는IT·경기소비재·산업재(운송)·소재(화학)섹터를 중심으로 저가 매수의 시각에서 시장을 대응하는 편이 유리할 것으로 말했다.
임동락 한양증권 애널리스트는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 유로지역 신용불안 등이 재차 투자심리를 위축시켜 대외 의존도가 높은 한국경제를 마냥 낙관하기 어려워졌다"며 "공격적인 대응보다는 변동성을활용해 실적에 초점을 맞춘 저가매수 접근이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다음주 중 삼성전자 실적 가이던스 발표를 전후로 실적에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시장이 반등에 나설 경우 선도주는 단연 실적호전주가 유력해 보인다는 점도 이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무료로 종목 상담 받아보세요
구경민 기자 kkm@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