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 국제유가가 미국 고용지표 부진과 공장주문 감소로 5일연속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거래일대비 88센트(1.2%) 하락한 72.07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6월8일 이후 최저치. WTI는 이로 인해 이번주에만 8.6% 하락했다.
8월 인도분 가솔린은 2.23센트(1.1%) 하락한 갤런당 1.9753달러를 기록했다. 8월 인도분 난방유는 2.52센트(1.3%) 하락한 갤런당 1.9133달러로 거래됐다.
블룸버그가 조사한 38명의 애널리스트 중 53%는 다음주까지 원유가격이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국 에너지부가 발표한 지난주 가솔린 재고는 전주보다 53만7000배럴 늘어난 2억1810만배럴로 집계됐다. 이로 인해 뉴욕 가솔린 선물 가격 마진율은 1.4% 하락한 배럴당 9.982달러를 기록했다.
도이체방크의 아담 시에민스키 수석 에너지 이코노미스트는 “세계 경제는 3분기 힘든 시간을 보낼 것”이라면서 “이는 고스란히 유가에 반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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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수 기자 chs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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