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에만 9.3% 떨어져..지난주 휘발유 재고 2억1810만배럴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30일 국제유가가 미국의 고용지표 부진과 휘발유 재고 증가로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대비 31센트(0.4%) 하락한 75.63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유가는 2분기에만 9.3% 떨어졌으며, 이는 2008년 이후 첫 분기 하락이다.
미국 에너지부가 발표한 지난주 휘발유 재고는 전주보다 53만7000배럴 늘어난 2억1810만배럴로 집계됐다. 블룸버그통신 전문가들이 예상한 40만배럴 증가를 훨씬 웃도는 것이다.
난방유와 디젤 등 정제유 재고는 246만배럴 늘어난 1억5940만배럴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월8일 이후 최고치다. 반면 하루 연료 소비량은 2.7% 줄어든 1900만배럴을 기록, 4월 이후 최저를 보였다.
IAF 어드바이저스의 카일 쿠퍼 애널리스트는 "전반적인 연료 소비가 매우 약하다"며 "이는 소비가 매우 적었던 1년전 수준을 조금 웃도는 정도"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ADP의 6월 민간고용이 시장 예상보다 적게 증가해 고용시장 회복 지연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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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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