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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6월 고용지표 '기대 이하'

[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 미국 경제 회복이 둔화되면서 6월 고용지표 역시 실망스런 결과를 나타냈다. 실업률은 소폭 개선됐지만 민간고용자수는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으며 비농업고용자수는 올들어 처음으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2일 미국 노동부는 6월 민간고용자수가 8만3000명 증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11만명 증가에 크게 못미치는 것. 민간고용자수는 올들어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지난 5월부터 증가폭이 축소되고 있다. 5월 민간고용자수(조정치)는 3만3000명에 그쳤다.

실업률 상승을 막기 위해 노동시장에 신규로 진입하는 인구와 보조를 맞추기 위해선 월 13만-15만명의 고용 증가가 필요하다. 지난 2007년12월 이래 발생한 실업자수는 약 740만명이며 현재 미국 실업자수는 1500만명에 달하고 있다.


6월 비농업고용자수은 12만5000명 줄어들며 올 들어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연방정부의 인구조사(센서스)를 위한 임시직 고용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비농업고용자수는 43만1000명 늘었으나 이 중 41만1000명은 센서스 임시직이었다.

6월 실업률은 전월 9.7%에서 9.5%로 하락했다. 27주 이상 장기 실업에 놓인 인구수는 현재 대공항 이래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 경제 회복이 둔화되고 있기 때문에 고용시장 경색이 쉽사리 해소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미국 자동차 세일은 지난 5월 30% 감소하는 등 지난 3월을 정점으로 감소하고 있고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건수는 47만2000건으로 전주에 비해 무려 1만3000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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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수 기자 chs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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