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 유럽 에너지 헤지펀드들이 시장에서 자취를 감췄다. 에너지 가격 상승에 베팅했던 헤지펀드들이 상반기 계속된 에너지 자원 가격 하락으로 결국 청산된 것.
2일 블룸버그통신은 최소 6개 에너지 헤지펀드들이 상반기에 청산됐다면서 이들의 운영자금만도 1억5800만달러에 달했다고 전했다. 이 중 하나인 램파트캐피탈은 9개월 동안 순손실을 기록한 후 결국 청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통신은 전세계 에너지 헤지펀드들이 지난 5월까지 19% 손실을 기록했다며 1분기 전세계적으로 240개 펀드가 청산됐다면서 이는 전분기의 165개에 비해 늘어난 것이라고 지적했다.
어댑토 에너지 펀드의 프레드릭 아돌프선 매너저는 “헤지펀드들이 올해 큰 낭패를 보고 있다”면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증대되면서 리스크를 내포하고 있는 헤지펀드들이 청산되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5월 브렌트유는 2008년11월 이래 최저치까지 하락했고 독일의 전기 가격은 네달 연속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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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수 기자 chs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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