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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 업계 '3D 쇼룸' 바람 불었다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국내 엘리베이터 제조사들이 쇼룸 설치를 서두르는 가운데 '3차원(3D) 쇼룸' 바람이 불고 있다. '디자인이 경쟁력'인 최근 시장 추세에 맞춰 자사의 차별화된 제품을 3D와 같은 최적의 시스템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트렌드가 바뀌고 있는 것이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미쓰비시엘리베이터는 3개월의 공사 기간을 거쳐 지난 달 3D 시스템을 적용한 쇼룸을 완공했다. 미쓰비시엘리베이터 관계자는 "고급화하는 엘리베이터 시장 변화 속에 디자인을 중요시하는 미쓰비시의 차별화된 품질을 홍보할 만한 장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미쓰비시엘리베이터가 새로 오픈한 쇼룸의 가장 큰 특징은 세계 최초로 3D 입체 영상 디자인 시뮬레이션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체험형 쇼룸'이라는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고객이 원하는 엘리베이터를 직접 쇼룸에서 시현할 수 있는 고객 맞춤형 엘리베이터를 지향한다"면서 "연간 수천만원 이상의 광고 효과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 본사에 설치한 쇼룸의 이름은 '엘비스(ELVIS)'. 이는 'Elevator Visual Studio'의 약어로 미래 승강기 산업을 선도해 나가겠다는 가수 엘비스의 도전 의식을 담았다.
이곳에서는 미쓰비시엘리베이터에서 생산하는 전 모델에 대해 원하는 모델과 의장을 선택하면 자동으로 조립이 완성돼 디자인을 확인할 수 있으며 3D 입체로 실제 탑승한 효과를 낼 수 있다.

티센크루프엘리베이터도 3D 기술을 도입한 쇼룸 설치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디자인 업체와 계약을 맺은 진행 초기 단계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오티스엘리베이터와 현대엘리베이터도 각각 차별화된 쇼룸을 설치, 바이어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엘리베이터 시장의 트렌드는 소비자 취향대로 디자인을 하는 등 고품격의 맞춤형으로 자리잡았다"면서 "경쟁사와 차별화된 쇼룸으로 고객의 눈길을 사로잡는 것이 하나의 관건으로 떠올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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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원 기자 kim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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