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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포스코켐텍, 12일간 36%↑..실적 기대감 영향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포스코켐텍이 상반기 최대 실적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장 초반 상승세다. 올 1·4분기 실적을 포함한 실적 성장세가 현 주가 수준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증권가 분석 등에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일 오전 9시1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포스코켐텍은 전일 대비 2.93%(2900원) 오른 10만1900원에 거래되며 상장 이래 최초로 10만원대를 넘어섰다.

하종혁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포스코켐텍의 최근 주가 상승은 사명 변경을 통해 화학 사업에 대한 의지를 밝힌데 근거한다"며 "포스코의 관계사로서 추진하려는 사업 배경이 합리적이라는 판단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주가 수준과 관련 김미현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기존 사업부문과 함께 제철 부산물을 활용한 화학 산업 등 신규 사업 부문에서의 장기 성장성이 기대된다"며 "장기 성장 가치를 고려할 때 현 주가는 성장성이 다소 배제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포스코 효과도 긍정적 재료다. 하 애널리스트는 "포스코의 조강생산량이 지난해 3000만톤에서 오는 2018년께 6000만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조강생산량 규모가 늘어날수록 관계사인 포스코켐텍도 규모의 경제 효과를 누려 수익성이 향상될 수 있다"고 긍정적 전망을 내놨다.


한편 포스코켐텍의 올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7%, 87.9% 증가한 1734억원, 16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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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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