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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인턴사원 2박3일 무인도行..'이색 캠프'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한화그룹 해외 유학생 인턴사원들이 서바이벌 캠프 무인도 체험에 나섰다.


2일 한화에 따르면 인턴사원 136명은 선배들과 함께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인천광역시 옹진군 자월면 승봉리에 위치한 '사승봉도'에서 무인도 체험을 하고 있다.

한화의 무인도 체험 프로그램은 총 9가지의 미션 수행으로 구성된다. 인턴사원들은 첫날 무인도에 도착하자마자 첫 미션으로 생존을 위한 숙영지를 구축했다. 이들은 비닐과 천 등을 이용해 직접 비트나 움막, A형 텐트를 제작해 야영을 한다.

두번째 미션은 위기 시 신호를 보내기 위한 SOS 풍등(風燈) 제작이다. 두 가지 미션은 위기 상황에서의 생존 전략 수립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부싯돌과 활을 이용해 불씨를 만들고 볍씨를 도정하는 등의 활동도 함께 진행됐다. 이 과정을 통해 인턴사원들의 자립심과 팀워크, 적극성을 함양할 수 있을 것이란 판단이다.


첫날 생존 훈련을 마친 한화의 인턴사원들은 둘째날 세번째 미션으로 무인도 트레킹을 통해 섬의 지도를 그리게 된다. 네번째 미션은 주둔지를 확보하고 무인도 탈출을 위한 포스트를 확보하는 것이다. 팀을 나눠 주둔지를 확보한 후에는 생존 경쟁이 시작된다.

이후 백사장에서 다섯번째 미션인 팀별 체육 활동을 통해 팀워크를 다지고 여섯번째 미션인 철인 릴레이로 극기 훈련을 진행한다. 일곱번째는 생존 미션이다. 사냥 및 낚시 도구를 직접 제작해 어패류 채취, 야생 닭 생포 등 야생에서의 생존을 위한 먹거리 확보 훈련을 실시한다. 이틀째 과정을 통해 팀워크를 다지고 자기 통제 능력을 함양하며 극기와 도전 정신도 키운다는 계획이다.

마지막날 여덟번째 미션으로 뗏목을 직접 제작한다. 마지막 미션은 그 뗏목을 타고 무인도에서 탈출하는 것이다. 한화는 이 과정에서 팀워크, 문제 해결 능력 및 상황 대처 능력을 향상시키고자 한다.


이번 무인도 체험 활동에 참여한 시카고대 3학년 류성현씨(20)는 "미국에서 자주 보던 TV 프로에서 무인도 체험을 보고 도전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인턴 프로그램에 포함돼 있어 놀랐다"면서 "무인도에서 2박 3일 동안 생존 체험을 하면서 원시적 초심에서 스스로를 돌아보고 동료들과 함께 동고동락하면서 단체생활을 배워보고 싶다"고 말했다.


한화는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해 지난 4월 김승연 회장이 직접 미국을 방문해 현지 유학생을 대상으로 채용 설명회를 가졌다. 이들 중 136명이 정규 채용 전 인턴사원으로 지원했으며 10주간 근무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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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원 기자 kimhye@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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