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지오·페르노리카 6월법인 밀어내기 판매..롯데직원 불법양주판매도 점유율에 영향
[아시아경제 이영규 기자]롯데칠성음료의 '스카치블루' 시장점유율이 최근 3%포인트 가량 빠진 것으로 잠정집계돼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위스키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1%는 '100억원 이상의 마케팅 등 프로모션 효과와 맞먹는다'는 통설을 감안할 때 이번 스카치블루의 점유율 하락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로 업계는 해석하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의 스카치블루는 올해 1분기(1~3월) 약 19.6%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하지만 최근들어 이같은 점유율은 17%대까지 밀리면서 3%포인트 가량 떨어졌다.
이를 놓고 양주 업계에서는 다양한 분석이 나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윈저를 파는 디아지오나 임페리얼의 페르노리카 모두 6월 결산법인"이라며 "이들 업체들이 결산을 앞두고 '제품 밀어내기'에 나서면서 아무래도 3위인 롯데칠성의 스카치블루 점유율이 떨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국내 위스키시장은 '파이'가 한정돼 있고, 이런 상황에서 경쟁업체가 점유율 확대에 나설 경우 상대 업체는 점유율이 빠질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디아지오의 주력 제품인 윈저는 결산 마지막 달인 6월중에 8만상자(500㎖*18병) 가량이 팔린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예년 월평균 판매량 4만~5만상자와 비교할 때 3만상자 이상 더 팔린 것이다. 임페리어의 페르노리카도 6월 한달간 6만상자 가량이 팔린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올해 초 광주지역에서 발생한 롯데칠성 직원의 불법 양주판매도 스카치블루의 점유율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는 후문이다.
롯데칠성은 올해 초 광주지점 직원이 2008년부터 작년 말까지 회사 창고에서 모두 78차례에 걸쳐 20억원 상당의 양주를 빼돌려 주류업자 및 주류 보따리상들에게 도매가보다 10% 가량 저렴한 값에 현금을 받고 불법 판매해 온 사실이 발각되면서 전국 지점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했다. 이 과정에서 판매량이 감소해 점유율이 떨어졌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이에 대해 롯데칠성 관계자는 "매출 신장률은 작년 6월보다 1.5%포인트 가량 줄어든 거 같다"며 "점유율은 각 사의 자료를 취합, 계산을 해야 하기 때문에 얼마나 줄었는지 현재로써는 알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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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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