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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5, 쏘나타 제치고 내수 1위 등극


[아시아경제 박수익 기자] 기아자동차의 중형세단 'K5'가 현대자동차 '쏘나타'를 제치고 내수 판매순위 1위에 올랐다.


1일 현대기아차그룹에 따르면, 기아차 K5는 지난 6월 국내시장에서 약 1만 100대가 판매되면서 '베스트셀링카'로 등극했다. 6월 내수시장에서 단일차종으로 1만대 이상 팔린 것은 K5가 유일하다.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5월까지 8개월 연속 내수판매 1위를 지켜온 신형쏘나타는 9000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거두며 1위 자리를 내줬다.


기아차가 월별 내수판매 1위 차량을 배출한 것은 2009년 4월 모닝이 쏘나타를 제친 이후 15개월 만이다. 하지만 당시에는 경기침체로 내수판매가 저조한 가운데 상대적으로 경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았던 상황이었다.

특히 국내 자동차시장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중형세단 부분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5의 1위 등극은 지난 5월부터 예견됐던 일이다. K5는 5월 25일부터 31일까지 약 일주일간 판매된 실적만으로도 5월 내수시장에서 '톱10'에 오르는 돌풍을 일으킨 바 있다.


기아차는 또 준대형세단 K7,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스포티지R 역시 지난달에 이어 6월에도 경쟁모델들을 제치고 차종별 1위를 기록했다. 다만 상용차 등 전체 차량을 합산한 내수판매 점유율은 현대차에 근소한 차이로 뒤진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차 국내마케팅본부 관계자는 "6월에는 주문이 몰리면서 생산이 계약을 못 받쳐주는 현상까지 나타났다"며 "하반기에는 상반기에 비해 신차효과를 기대하기 어렵지만, 판매 호조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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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익 기자 si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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