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TV용 애플리케이션 콘테스트인 ‘삼성 앱스 콘테스트(Samsung Apps Contest 2010 for internet TV)’의 시상식을 진행했다.
1일 삼성전자는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서 삼성 스마트 TV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설명과 함께 ‘삼성 앱스 콘테스트’ 시상식을 열었다. 세계 최초로 열린 TV 앱스 시상식에는 모두 160개 제안서가 접수되고, 2500여명의 일반인이 공개투표에 참여했다.
160개 제안서 가운데 ▲부모 교육 환경을 지원하는 다중언어 동화책 ▲한국인이 즐기는 노래방 등 20개팀이 우수작으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들 수상작들은 향후에 ‘삼성 앱스’를 통해 유·무료로 판매될 예정이다.
윤부근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은 “스마트 TV 활성화를 위해서는 각국의 소비자 특성에 맞게 국가별로 특화된 양질의 로컬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국내를 시작으로 미국과 유럽 지역까지 삼성 앱스 콘테스트를 확대 실시하는 등 개발자와 소비자, 삼성전자가 모두 윈-윈 할 수 있는 환경 마련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스마트 TV에 대한 소비자 욕구(니즈)를 충족하기위해 올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멀티미디어 가전 전시회인 CES에서 세계 최초 ‘삼성 앱스토어(Apps Store)’를 오픈하고, 세계 주요 콘텐츠 파트너와 제휴를 통해 107개국 120여개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삼성 앱스'를 올 하반기 우리나라와 미국을 시작으로 유료 프리미엄 서비스를 확대하고, 내년에는 유럽까지 서비스를 넓힐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젊은층의 개인 사용자 위주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과는 달리 다수의 사람이 함께 고화질 대형화면으로 즐길 수 있는 TV 제품 특성에 맞는 TV전용 애플리케이션이 활성화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 앱스가 궁극적으로 휴대전화, PC, 카메라 등 모든 전자제품을 아우르는 멀티 디바이스 애플리케이션 스토어로 확장 될 것”이라며 “삼성 스마트 TV는 미래 가정의 홈 엔터테인먼트 허브로 자리 잡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TV 애플리케이션 개발자에게는 수익창출의 기회를 주고, 일반 소비자들에게는 보다 다양하고 유용한 애플리케이션 경험을 제공하는 TV 앱스 콘테스트를 미국(7월), 유럽(9월)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시청자들이 보다 적극적이고 스마트한 시청을 원하는 '즐기는 TV'시대가 왔다”며 “'즐기는 TV'시장에서의 리더십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기존에 수동적으로 TV를 시청하던 소비자들이 보다 적극적이고 다양한 콘텐츠를 스스로 선택하며 보다 스마트한 시청을 원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7년 인터넷TV를 처음으로 출시한 뒤 2008년 '파워 인포링크(Power Infolink)'를 내놓았고, 지난해 위젯 기능을 더한 인터넷@TV로 시장을 이끌어 왔다.
올해는 3D TV 출시와 함께 새롭게 선보인 ‘인터넷@TV 2010’을 내놓고, 세계 최초 멀티 디바이스 애플리케이션 스토어인 '삼성 앱스'의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무선 DLNA(Digital Living Network Alliance) 인증을 받은 PC·휴대폰·카메라 등에 저장된 영화·드라마·음악 등의 다양한 콘텐츠를 무선으로 불러와 TV의 대형화면으로 즐길 수 있는 '올쉐어(Allshare)' 기능으로 연결성 측면에서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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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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